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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 나이트 8일차.
게시물ID : gametalk_344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오
추천 : 4
조회수 : 25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6 02:43:53
1.jpg
 
1,
Hollow Knight 2017-07-05 오후 10_40_13.png
어제 하던 왼쪽이 어려워서 오른쪽부터 공략하러 갔다. 윙윙거리는 소리가 공포감을 조성하는거 같아 소리 다 꺼놓고 게임했다.
유저분이 이거 깨야 진엔딩 볼수있다고 하셔서 나가지 못했다. 사실 나가면 여기까지 다시 해야 하는게 무서워서 꾹 참고 했다.
 
한곳 통과할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카톡을 하다가...
마비노기를 하다가...
그리고 왼족 클리어! 시간이 얼마 걸렸는지 모르겟다...훌쩍.
쫄보라서 피 한칸 떨어지면 회복할때까지 기다렸다.ㅎㅎ;;;
 
2.
Hollow Knight 2017-07-05 오후 11_13_50.png
그리고 오른쪽을 공략하러 갔다. 이걸로 끝이겠지.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어렵긴 했다.
그동안 가시밭길을 지독하게 연습해왔었는데,
이건 움직이는 톱날이라서.... 그것도 속도도 제각각이고..
궁전에 무슨 톱날이야!하면서 속으로 욕하면서 깼다.
 
이게 끝이겠지^^... 오른쪽 왼쪽...
 
3.
Hollow Knight 2017-07-05 오후 11_18_56.png
응 아냐.^ㅁ^
유저의 바람을 가루로 만드는 게임. 심지어 내가 가장 싫어하는 몹 + 장애물 코스다.
몹과 장애물 각각 한가지씩 있으면 그나마 낫다. 실수하면 피가 -1만 되니까.
근데 장애물+ 몹 코스는 몹에 걸려 피 깍이고, 장애물에 걸려 피 깍이면 결국 -2피가 되서
벌집 부적으로 1칸이 회복이 되지 않는다.
개극혐...
 
하지만 처음에 한칸도 못올라가던게 익숙하게 1칸 올라가고
그다음에 2칸에 익숙해지고.. 그다음에 3칸에 익숙해지고... 점차 익숙해지는게 느껴져서 참으면서 햇다.
다행이 세이브 포인트가 바로 아래라서 피가 어느정도 깍이면 돌아가서 피 채우고 다시 올라왔다.
 
4.
Hollow Knight 2017-07-05 오후 11_51_46.png
몹+장애물 패턴 바로 위에는 의자가 하나 놓여져 있었는데.
내 정신력은 정말로 0에 떨어졌었기 때문에 이상태로 켜놓고 마비노기 하러갔다.
게임을 끄지 않은이뉴는 꽉차있는 소울때문에! 소울로 피 6칸을 다시 채울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면 안됬다.
 
마비노기 지령 + 4클라 이벤트 참여 + 그랜드마스터 퀘스트 3개 + 몽라 2릴 정도 도니
플레이 할 수 있을 만큼은 멘탈이 다시 돌아오긴 했다.
 
5.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11_10.png
왼쪽, 아래쪽, 위쪽 다했다! 아래는 떨어지면 죽는곳이었으니까 아래는 없겠지!
드디어 끝이구나 ^ㅁ^/  윙윙 거리는 소리도 이제 안들릴거니까 소리를 다시켰다.
 
6.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11_55.png
응 아냐.
다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내 손은 여름에도 갈라질 정도로 매우 건조해서 손에 땀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뒤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7.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26_14.png
여기가 극혐 코스였다. 가장 많이 죽은 구간은 아니지만, 여기가 극혐 코스인 이유는
여기 톱니 타고 올라가서 -> 강화대쉬로 더 왼쪽에 있는 벽 타서 => 창살구간 통과해서-> 강화대쉬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데 중간에 대쉬 캔슬해서 -> 몹을 칼날로 쳐서 튕겨 위로 올라가기
가 한코스였던 것이다. 중간에 죽으면 다시 저기로 돌아감.
 
문제는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몹 튕기기가 가장 마지막 코스로 있는데.
내가 잘 하지도 못할 뿐더러, 몹에 맞고+톱날에 갈리면 피가 2나 떨어지기 때문에 무서웠다.
 
쫄보라서 부정적인 생각부터 들었다.
여기서 완전히 죽어버리면 세이브 포인트 부터 여기까지 와야 되잖아...
쫄 못튕기고, 쫄에 맞고 떨어져 칼날에 긁혀 죽었을때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무릎뒤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에어컨 바람과 선풍기 바람 조차, 거슬릴 정도가 되었다.
 
인생 최고로 집중하던 순간이었다. 내가 수능치던 날은 유래없이 따뜻했던 날씨라, 창가 가장 뒷자리에 앉은 나는 꾸벅꾸벅 졸았고
내가 자신있던 수리는 4번문제부터 어려워 가장 뒷장으로 넘겨서 풀었고
엄마가 점심으로 스팸과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어줬는데 하필이면 그거 먹고 배탈이 나서 영어시간에 집중도 못했다.
이 집중으로 수능을 쳤으면....주륵...
 
초 집중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이 고난을 지나서 내 손가락이 강화가 되었는지 2번째에 바로 성공했다.
이 구간 끝나고 또 이 뒤에도 있는거 아닐가?? 매우 두려워졌다.
 
8.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35_34.png
보...보스인가?
여기서 보스랑 싸우면 어찌하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세이브 포인트 겁나 먼데 여기서 죽으면 세이브 포인트 부터 여기까지 와야되잖아
전투 할때 끼는 부적들도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돌아가기에는 지금까지 온 길이 너무 멀었다..,.
돌아가지도 못하고...
 
하지만 다행이 보스가 아니였다.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36_00.png
ㅠㅜㅠㅠㅠ
부적 얻었어!
부적이였다구..
 
근데 옵션을 보니 전투때 쓸만한건 아니더라. 주륵.
 
9.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48_43.png
유저분들이 애벌레 집으로 돌아가보라고 해서 돌아왔는데........
어........
 
어............................
 
애벌레들 우는 소리는 나는데...어..............
그러니까 늑대가 새끼양 먹은 동화가 생각나는 시츄레이션이랄까....
뱃속에 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어..............
그러니까....
 
애벌레 구출한 댓가는 다 받은 내가 뭐라할수도 없고....
어.......모르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몹들 다 썰고 다니고 집 부시고 다니는데 할아버지 애벌레 한테 뭐라할수 있을까.
 
10.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51_05.png
길 이리저리 다니다가 NPC랑 대화하기 위해 온곳...
그러니까 너도...주륵 ㅠㅠ
말동무가 한마리 사라졌다.
 
차마 죽이지는 못하겠더라....
 
11.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58_23.png
마을로 돌아갔는데 어...그러니까 내가 구해준 브렛타가...
어....그러니까 저거 주인공 인형 맞지.?
주인공 그림 맞지...?
소설속에 있는 그 인물도 주인공 맞지...?
 
이거 뭐하는..... ;;;;;;;;;;;
 
12
Hollow Knight 2017-07-06 오전 1_59_33.png
상인 집으로 가니, 지도를 다 사서 그런지 맨 위에 지도상인이 자고 있다.
응.
 
나도 이제 자야겠어. 오늘 너무 멘탈이 많이 부셔졌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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