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 보러가서 영화가 다 끝나고
쿠키영상을 기다리고있는데
뒤에서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

엄마 쿠키영상이 두개래 이거 다올라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보고가자

그리고 한참 후 드디어 캡틴 하이드라가 나왔고
오랜시간 기다린 관객을 조롱하였죠
엄마한테 쿠키영상다보고 나가자던
아이는 뭐 이런걸 보려고 앉아서 기다리게했으냐며
잔소리를 들으면서 집에가더라구요

오줌보 브레이커 이외에
착한 아이를 굳이 혼나게만든 캡틴하이드라..






아 그리고 홈커밍의 감상평은
지금까지의 MCU 빌런답지않게 벌쳐가
굉장히 입체적인 빌런으로나와서 좋았어요.
미국 하이틴영화느낌도 나면서 히어로 영화인데
한 아이의 성장기같은면도 있고

얼마전 개봉한 원더우먼은 잘 만든영화였지만
왠지모르게 유치한 몸동작이나 연출이 눈에들어오면서
재미있게보면서도 절로 몸이 오그라드는걸 느꼈었는데
홈커밍은 액션도 담백하고 애들이 많이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유치하지않고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했다고할까..
가오갤처럼 두세번봐도 질리지않을 영화같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