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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회식 그리고 ㄴr...
게시물ID : wedlock_9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ns0218
추천 : 5
조회수 : 8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7 2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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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 16개월아기 키우고있는 유부징어에요 저랑 신랑은 나이차가 좀 있어요 전 이십대중반 신랑은 삼십대 초반이에요 항상 이런문제로 대화하다 말다툼이 되어서 답답한마음에 투덜거려봅니다ㅠ

신랑은 친구들을 거의 만나지않아요 회식자리도 마찬가지로 거의 참석 안합니다..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육개월에 한두번 만날까말까이고 회식도 정말 어쩔수 없이 가야할때만 가고 그마저도 9~10시면 들어와요 남들은 배부른소리한다 어쩐다 신랑이그렇게 착실하게 집밖에모르니 얼마나 좋냐 하시지만 꼭 그렇지도않아요ㅠ저도 못나가게 하거든요...

정말 친구들이랑 약속한번 잡으려면 신랑한테 먼저 얘기하고 2~3일을 설득하고 비위 맞춰줘야하고..본인이 안만나기 때문에 저한테도 만나지말라고 말할수있는거라는데 전 정말 신랑이 친구들 만나러 나가도 괜찮거든요..제가 괜찮다고 친구 만나러 가라하면 꼭 이럽니다 내친구들은 쓰레기라서(항상 여자얘기 외설적인 얘기를 빠지지않고 합니다 뭐 친구니까 신랑도 총각땐 그랬겠죠..?)만나면 영양가없는 얘기만 하고 스트레스가 풀리긴커녕 오히려 쌓이고 술도 먹기싫은데 먹어야하고 만나야할 이유가 없답니다 그냥 집에서 저랑 애기랑 있는게 좋데요 

근데 또 애는 잘봐주고 집안일을 잘 도와주냐? 그것도 아니에요 애는 너무너무이뻐하고 저에게도 역시 사랑으로 대해주고 굉장히 자상하지만 열심히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는 아니에요 집안일 역시 기본적인것만 해줍니다ㅠ ㅠ(이부분은 제가 전업주부이기때문에 큰 불만은 없어요!)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는게 좋고 나가기 싫데요 아니그럼 저는 어쩌다한번 친구들 만나는거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본인이 다 예전에 경험해봐서 친구들만나봤자 남는거 하나없다며 제가 친구와 약속좀 잡을라치면 굉장히 불쾌해해요ㅠㅠ물론 아이를 맡기고 가니까 더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제가 고등학교 같은반 친구들 몇명이 동창회?비슷하게 모일 일이 생겨서 가고싶다고 얘기했더니 남자도 있는데 왜 가야하녜요..(제가 남녀공학 나와서 남녀 성비가 비슷해요)필연적으로 가야할게 아니라 선택에 의해서 참석할수 있는거니 굳이 안가도된답니다 ㅠ아 쓰다보니 너무 빡치네요 지가 안한다고 저도 안해야되나요??제가 그럼 자기가 나한테맞춰라 내가 하니까 자기도 해라 라고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안하는게 좋은건데 왜 해야하녜요..너무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얘기해서 저만 항상 분노하고 끝나요 신랑은 평온..하 정말 제가 무슨말을 해야 신랑을 이해시킬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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