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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갔다가 울면서 그냥 나왔어요 (내용 수정)
게시물ID : baby_20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에루
추천 : 5
조회수 : 184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7/08 11:48:02

아이고 글이 그냥 올라가버렸네요ㅋㅋ
민망..잠깐 제목 써놓구 애기가 똥싸서 치우러 간 사이에ㅜㅜ..
 
저희 애기는 11개월이구, 돌이 얼마 안남은 애기에요.
요즘 한~창 이가 자라서인지 마구 이것저것 사람 물건 안가리고 물어요ㅠㅠ
근데 제가 키즈카페 가서 계속 주의있게 관찰하고 조심했죠 
그러다가 애기를 멀리 떼놓고 얼른 화장실 갔다온게 화근이었어요..
(나라에서 운영하는 무료 키즈카페라 상주선생님 항상 계심)
화장실도 바로 놀이공간 안에 있어서 금방 다녀왔는데
상주 선생님이 애기를 안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애기가 혹시 누굴 물거나 때렸나 싶어서 달려갔죠 
근데 그냥 애기가 엄마 찾길래 안고 계셨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막 성질을 내며 오면서 애기엄마 자기 손주좀 보라는거에요

알고보니 제 아이가 4살정도 되는 꼬맹이를 문거에요 고 사이에ㅜㅜ
저도 당황스럽구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계속 사과를 했죠 
할머니는 씩씩대고..

그래서 결국 상주선생님이 상비약을 가져오셔서 발라주셨고 
조치 치해주시는 내내 사과했어요 죄송하다고..아기에게도 미안하다고 계속 하구요.
물린 아이는 저희 애기보다 덩치가 두배정도 되는 큰 아가였는데
저희 애기가 작으니까 아가라고 인식해서 인지 물려도 가만히 있었나봐요.

자기손주만 당하고 저희 애기는 멀쩡한게 분한건지 계속 그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왜 안덤볐는지 모르겠다고 덤비지..

그래서 아 피해야겠다 싶어서 최대한 사과 또 하고 볼풀장이 들어있는 다른 방으로 옮겨갔어요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요..

근데 계속 저를 쫓아다니며; (손주는 놀던 말던 안중에도 없음)
계속 핸드폰 카톡 내용을 들이미는거에요.
내용엔 즉 자기 딸(물린아이엄마)에게 손주 사진 보냈더니
물린지도 모르고 속도없이 예쁘다고 한다고요...
그래서 또 사과했죠 

저 위내용 무한반복 
제가 방옮기면 또 따라와서 카톡 들이밀기 시전..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저도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계속 사람들 많은 곳에서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러니까요..
저희애기 11개월인데 혼내서 말을 듣고 안물 애였으면 벌써 그랬죠ㅠㅠ
아무리 혼내도 다음날 되면 까먹어요ㅠㅠ
물론 제가 잠시 판단미스로 화장실 간 건 잘못이지만요..

에휴ㅜㅜ그래서 울면서 그냥 나와버렸네요

그 할머니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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