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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1
게시물ID : panic_94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코뷰
추천 : 2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08 11:59:49
몇일째 너무 피곤하다. 잠을 자도 자지않은거같고 피로가 쌓여 회사에서도 일을 하는둥 마는둥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것같다. 

9시면 골아 떨어져 다음날 6시에 일어나지만 아무리 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질않는다.

"꿈을 많이 꾸시나요?" "코고는 편이신가요?" 의사가 물어봤지만 나에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꿈이라니...피곤에 쩔어 눈만 감았다 뜨면 아침인데..

코고는건 사실 혼자살고 있는터라 잘 모르겠지만...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도 먹고있지만 현실은 그대로인 이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퇴근후 쇼파에 누워 뉴스를 보고있다. 몇일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때문에 온세상이 아주 떠들썩하다. 사망자도 다양하지만 수법도 전부 다 달라 

연쇄살인사건이라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연쇄살인이라 칭하고 수사중이라고 한다. 

그는 순간 티비속에 나온 사망한 여대생이 낯이 익는다는걸 느꼈다. 분명히 어디서 본 얼굴이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뻐서 그런가..... 싶었지만 사망한 사람에게 그런생각을 가진다는게 마음에 걸려 티비 채널을 바꾼다.

이윽고 잠이든 그는,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피곤을 안은채 잠에서 깨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을 한다. 


"재무처 처장님 딸이 어제 죽었대요..." 출근한 그가 후배에게 들은 첫마디었다. 맞다... 예전 처장님 아들 결혼식때 본 그 학생이 어제 뉴스에 나온

그 여대생이라니...씁쓸한 마음을 뒤로한채 업무를 시작한다. 

퇴근후 직장동료들과 장례식장에 방문했다. 조의후 식사를 하고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와서 말했다.

"김철민씨 저는 강력반형사 이형철이라고 합니다. 잠깐 조사할게 있는데 시간좀 내주시죠"

"무슨일이시죠? 저는 뭐 조사받을게 없습니다만" , "일단좀 같이 가주셔야할것같습니다."

나는 계속 무슨일인지 말을안해주면 응하지않겠다라고 반항했지만, 결과는 손목에 채워진 수갑뿐이었다.

장례식장에서 경찰서 연행이라니...동료들이 나를 보는눈이 심상치 않다...."걱정마 나 진짜 아무일도 없어" 라며 동료들에게 말했지만 동료들의 눈빛은

전혀 변함이없다. "나 진짜 당신들 전부 고소할거야!!!!" 소리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나는 장례식장을 떠나 경찰서로 향했다.

"도대체 당신들 나한테 왜그러는겁니까?" 

"김철민씨 당신을 인천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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