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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제곡.. 난 결코 쓰러지거나 힘없이 꺾이지 않아
게시물ID : music_141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해고마웡
추천 : 2
조회수 : 70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08 14:15:35
오늘 왠지 "난 결국 쓰러진데도 힘없이 꺾이지 않아~" 이런 가사와 음율이 흥얼거려졌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원래 가사가 제목처럼 이더군요. 드라마 주제곡 이라는데.. 이제서야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듯 하네요.
무슨 드라마 인지는 아직도 기억이 안나요..
왜 이 노래가 흥얼거려졌을까요. 가사 내용이 조금 촌실 한것 같기도 하구요. 40대 아재가 20대 시절 부른듯한 느낌이기도 하구요.
왜일까 생각했더니.. 
반복 되는 퇴짜. 요즘 이력서를 넣고 있거든요. 그러려니 했지만 막상 퇴짜를 맞으니 상처받더라구요. 취업센타에서도 나이가 많다 그러고.
대학졸업후 줄곳 나의 평생직장을 찾아 헤매었고, 자격증이며 공부며 할때마다 몇년씩 투자하며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 어느곳 하나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에.. 취업센타 상담원이 스펙은 좋네요. 스펙이라.. 내가 살길을 찾아 이것저것 헤매고 힘빼느라 정작 지금은 나이만 먹고, 나 홀로 이렇게 남아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있는 나인 것을 말이죠.
도데체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단 말인지요.
지랄같은 계약직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합니다.

나도 꿈을꾸던 십대 이십대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는 열심히 하면 무언가 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난 결국 어디로 달렸던 걸까요.
그래도 아직 내게 남아있는 시간. 달려 볼랍니다. 더 힘이 없어져 누워만 있어야 하는 그날이 오기전에 말이죠.

" 난 결코 쓰러지거나 힘없이 꺾이지 않아
전과 넌 다름없이 내안에 있을테니..

힘겨워 돌아보면은 늘 거기 있는 너
금새 터질듯한 폭탄같은 내 눈빛을 걱정하며..
그런 널 지키지 못한 무력한 나에게
조금에 원망조차 외면하지 못하니..

어차피 고독은 내가 선택한거야.
그건 니가 없는 외로움과 조금은 다른 싸움. 
내속에 있는 나와의 어려운 승부지.
적어도 내 자신을 이기고 싶어.

이 끝이 절망이라도 다신 못올 곳이라도
나를 잡아 끄는 이 길에 모든걸 걸었어.
난 결코 쓰러지거나 힘없이 꺾이지 않아
전과 넌 다름없이 내 안에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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