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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싫어하는 사람의 다이어트
게시물ID : diet_114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解語花
추천 : 2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0 15:01:29
저는 닭을 안좋아해요
특히 치킨집의 치킨들!!!!!
반마리는커녕 두세조각 먹으면 다행.
저는 치느님을 좋아해본적이 없어요

게다가 다이어트를 간절하게 해본적도 없어요
오히려 주변에서 난리치고
저는 그냥 냅두라하고ㅎㅎ
꼭 다이어트를 한다!해서 살을 뺀게아닌
일이 너무너무 바빠서 밥먹을 시간조차 없을때
자동 다이어트가 되더라구요
한때 학원에서 일할때 너무 바빠서 밥못먹고
11시간 일했더니 3개월만에 30키로가 빠지는데
학부모님들의 비법전수해달라는 문의가
공부상담 전화보다 더 많았어요ㅎㅎ
근데  놀면 자기관리 못하는 성격이라ㅜㅜ
찌고 빠지고의 반복이 심했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놀지말고 일해라!!!'라는 엄명에
(저는 본업이 따로있어요. 겨울에 죽도록 일해야하는
직업이랍니다)
 저희 샵 옆에있는 닭강정집에서 일하는데

우와....정말....
닭을 싫어하는 사람이 닭강정집에서 일하니
여름이라 없는 입맛이 아예 실종되었어요
특히나 기름냄새...ㅜㅜ
 
하루 식사량
1. 밥 반공기 분량의 시리얼과 우유 한컵
 2. 튀겨내고 시식하느라 하루에 2-3조각
-이것도 안먹고싶은데 꼭 맛을봐야해요
3. 두유 2-3개
4. 연한 블랙커피는 수시로

게다가 불앞에 있으니 땀을 많이 흘리거든요

열흘만에 한웅큼 잡히던 옆구리살이
절반이나 사라졌어요!!!
기운없이 빌빌거릴것 같은데
배달가는데 아파트 5층? 가뿐하게 오르고 내려와요ㅎㅎ

닭강정집 사장님은 너무 안먹는다고
맨날 주전부리 사다주시고
옆에 사장님은 아이스크림 사주시고
앞에 편의점 언니도 아이스크림 사주시고
모아놓은 간식은 주말에 전단지알바 학생들 오면
챙겨줘요

살이 빠지는것도 좋지만
일하면서라도 땀을 계속 흘리니
그게 더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부작용인 변비는 덤ㅜㅜ

 당분간 닭강정집 매출증대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해요
맛있는데 장사가 너무 안되서ㅜㅜ
제 본업이 시작되는 11월까지 
안짤리고 계속 일하면 살이 꽤 많이 빠질것같아요ㅎㅎ
 
마지막으로 저희 샵 슬로건
'10키로 감량하면 매출이 천만원 오른다!!!!'

오늘도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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