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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게시물ID : love_32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닭을내놔라
추천 : 5
조회수 : 24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1 14:23:22
하루 30분도 통화 안하는데도 좋고 바빠서 카톡도 자주 못하는데 좋아요.

출장 가면 몇일동안 못 보는 생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안하질 않아요.

전에 사귀던 남친은 퇴근후부터 사무실 들어갈때까지 카톡에 전화에 끊기지 않고 연락해도 불안하고 싸울 일이 많았는데.

사귀고 나서 한번도 불안감을 가지게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제가 너무 불안하게 하는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만 들어요.

비교는 나쁜거지만 전의 연애와 지금의 연애는 너무나도 다르네요.

남들한테는 애교도 없고 말할때도 툭툭 내뱉고 친구끼리는 가끔 욕도 하던데 제 앞에선 한번도 험한 말 쓴 적 없는게 좋아요.

길 가다 담배냄새 나면 손 잡고 빨리 걸어가는 것도 좋아요.

집에서 같이 술 한잔할때 안주 만들어주고 먹고 치우려고 하면 손목 나간다고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자기 혼자 다 치우고 설거지 해주는 것도 좋아요.

다이어트 성공 후 날씬했다가 슬슬 배만 툭 튀어나오는 마른 비만인데도 말랐다고 날씬하다고 해 주는게 좋아요.

가끔 저 놀린다고 공주님 안기 할때 제가 무섭다고 빨리 내려달라고 꽉 잡고 있는데도 귀엽다고 놀리는게 좋아요.

네살이나 어리면서 가끔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고 꼬맹이라고 부르는데 그것도 좋아요.

관심분야가 비슷해서 뭔가 물어보면 대답해주는데 그게 또 박식해보여서 너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잘 보지도 않으면서 제가 볼 때마다 옆에서 같이 봐주면서 얘기 들어 주는 것도 너무 좋아요.

애칭으로 이쁜이 귀요미 이런 민망한 말을 많이 하면서 사람 부끄럽게 하는데 그것도 너무 좋아요.

하도 장난치길래 민망해서 간지럽혔더니 생각보다 옆구리 간지럼을 너무 잘 타서 괴롭힐때마다 보람있게 해서 너무 좋아요.

부끄럼이 많고 쑥쓰럼 많다고 죄책감이 든다고 눈같다고 해준 표현이 너무 좋아요.
사실은 전부 내숭인데.....

영화나 예능 전부 제 취향으로만 보는데 그것도 재밌다고 같이 봐주는 것도 너무 좋아요.

한번씩 빵터질때마다 크게 웃는데 그 웃음 소리가 너무 맑고 좋아요.

술 마시고 노래방 가자고 조를떄가 있는데 안간다고 하면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눈초리로 봐주는 애교도 너무 좋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다 좋네요. 요즘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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