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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명상체험 .. 무섭지는 않습니다. 글을 읽고...
게시물ID : panic_94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은먹었냐
추천 : 4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2 03:09:13
제 경우에는 명상을 시도해 보진 않았는데
예전에 학교에서 교수님이 알려주신 방법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매우 공감되고 한번쯤 시도해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못해보았는데...
강의중 명상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주신게
아직도 생각나서 짧게 풀어봅니다.

시작으로 넓은 본인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조용하고 (외부의 빛과 소리가 모두 차단될수 있는)
누가 완벽하게 볼수 없는 곳이라면 속옷까지 모두
벗으면 좋으나 불안하다면 팬티정도만 입기를 권합니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느정도냐 하면 아무것도 없는 맨 바닥에 누워 큰 대자 모양으로 다리를 벌리고 팔을 양옆으로 쭉 뻗어 누운 상태에서 몸 전체에 그 어떤 것도 닿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시작 전에 너무 배부르지도 고프지도 않게 적당히 요기 후 화장실도 미리 다녀옵니다. 모든 육체적 긴장을 해소하는 겁니다. 그 상태로 높지 않은 목베게를 하거나 그냥 바닥에 머리를 대고 대 자로 누운 자세로...가만히 눈을 감고...명상을 시작합니다. 사지를 장애물없이 쭉 뻗었기 때문에 어느부분이 먼저든 상관은 없습니다. 

왼팔, 오른팔, 왼다리, 오른다리...그 중에 한부위를 집중적으로 의식하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왼팔이면 왼팔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팔이 무겁다...팔이 무겁다...라고 계속 반복하여 생각합니다.
계속 의식적으로 생각 하다보면...
긴장되어 있던 모든 근육이 서서히 이완되어 갑니다. 
처음에 본인만의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강조한 이유는...
이렇게 명상하다가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정말 순간적으로 반응이 늦어지게 됩니다. 

어쨌든 명상을 계속 이어가면서 사지의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무겁다는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모두 하고나면 결국엔 몸과 머리가 남겠죠? 초심자는 그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위험하다고...

그러나 일단 단계가 올라가면...사지가 무겁다 에서...없다...
즉, 무의 경지로 올라갑니다. 이완을 넘어 감각 자체를 버리는 겁니다. 어느정도 명상에 익숙해지면 머리...까지 시도해 볼수 있으나...그 정도로 명상하게되면 헛것이 보일수 있다는 경고를 끝으로...명상 강의를 끝내시더군요.

그리고 우스갯소리지만 그렇게 명상중에 자연스럽게
잠이들면 잠이 그렇게 달콤하다고 합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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