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문제는 남성만 가지고는 병력 자원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죠. 두 번째 이유는 중국 때문이죠.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소위 그레이트 파워 라는 것들이 대리전 형태로 패권 싸움 붙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라 지금 일어 나고 시리아 내전 문제 또한 엄밀히 따지면 반군을 지원하는 미군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 되고 있는 판국이죠. 

기름도 없고 자원도 없는 한반도에서 무슨 얼어 죽을 대리전이냐 하시는 분들은 6.25 에 대한 공부를 추천 드리니 긴 말은 안 하겠습니다.

북한과 온건한 통일을 하건 김돼지 정권이 무너져서 통일을 하건 당장 시급한 문제는 중국이 북한에 투자 해 놓은 각종 지분들에 대한 채권 정리 및 중국의 사보타주죠. 당장 북한이란 나라는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38 선 이북 전역을 벙커화 시켰다고 무방할 정도로 과무장 상태죠.

물론 이는 전면전 기준이 아니라 어디 까지나 북한 중앙 정부가 무너지고 각 군벌들이 들고 일어나 IS 처럼 친애하는 수령 동지 만세 하면서 자살 폭탄 테러 하기 충분한 양의 무기들을 말하는 것이고요. 

중국 입장에서도 미국과 한국이 북한 군벌들에게 정신 팔린다면 태평양 진출 하기에 이보다 더 한 호기가 없는 바 중국에 의한 내전 사주는 기정 사실로 봐도 무방할 지경이죠. 

아니면 국경간 치안 안정을 핑계 삼아 아예 북한 땅을 접수 하려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죠. 

즉 한국 입장에서는 통일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가 군사 문제 그것도 병력 자원 수급이죠. 당연히 현역은 모자라는 거고 문제는 예비군을 어디까지 동원 하느냐 인데, 개인적으로는 45 세 이하 민방위까지 끌어 모으고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죠.

만약 예비군 동원을 제한 한다면 남는 방법은 UN 을 불러 들이는 건데 UN 에 중국,일본,러시아가 참여 안 할 래야 안 할 수가 없는데 이리 되면 진짜 미래를 장담할 수가 없죠.

그럼 군을 첨단화 시키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는데, 까놓고 얘기 하자면 한국군의 화력만 놓고 본다면 중국과도 얼마든지 전면전 벌이고도 남는 국가입니다. 근데 필요한 건 첨단 무기가 아니라 무정부 상태의 국가의 읍면동으로 사람이 직접 들어가 대민 통제를 할 인력이 더 시급하죠. 

한국군 특유의 잘 조직화 된 대민 지원을 생각해 보자면 설사 중국군의 개입이 없다 하더라도 북한 땅 각 읍면동 단위까지 군을 파견해서 최소한의 인프라 건설에 활용 한다면 통일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꽤나 괜찮은 선택 사안이기도 하죠. 당연히 이 경우에도 무조건 최대한도로 많은 수의 병력 자원이 필요로 한 건 매한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