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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잘못된 연애는 하지 말아야지.
게시물ID : love_32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오징오징어
추천 : 12
조회수 : 11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7/13 22:47:37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몇 번의 연애 끝에 깨달은 분명한 한 가지가 있다면

서로의 마음을 속이고 연애해서는 안된다는거다.

받는 사랑, 주는 사랑을 순서대로 겪고 나서 깨달은 사실이다.

나를 조건없이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지만, 나는 마음이 없었던 그녀.

나의 외로움때문에 그녀를 받아들였고 결국은 서로 상처만 주고 끝나버렸다.

이번에는 내가 조건없이 사랑했던 또 다른 그녀, 하지만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고

내 욕심에 그녀의 외로움을 자극해서 결국 내 여자로 만들었지만 그 역시 끝이 좋을 수는 없었다.

첫번째 그녀와 사귀면서 왜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냐고 절규하던 그녀를 나는 귀찮은 존재로만 여겼었는데

두뻔째 그녀와 만나고 나니까 그 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나를 사랑해줬는지 알겠더라.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을 사랑하는 것 자체를 삼가해야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마음먹은대로 흘러가던가.

내가 망가져도 그 사람이 괜찮았으면,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 누구나 있을텐데.

그리고 인간이기때문에 결국은 자신이 주었던 것만큼 돌아오지 않는 메마른 사랑에 절규할수밖에 없는 거고.

애초에 연애라는 것은 외로움이나 호기심등의 부차적인 요소들이 개입되면 안되는 거였다.

내가 굶어도 상대방이 배가 부르면 나도 행복한건 결국 부모 자식간에 밖에 없는기라.

내가 밥 한술을 떠서 그 사람에 넘겨 주었다면

그 사람도 내게 밥 한술 떠서 넘겨 넘겨주는

그런게 결국은 현실적인 연애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사랑하고 위하는 관계에서야만 짝사랑이아닌 진정한 연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가해자도, 피해자도 생기지 않지.

사족이지만 이전에는 참 변태적인 섹스판타지가 있었다.

성인용품점에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해봐야지. 그런거.

그런데 지금에와서는 그딴건 상관도 없다.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서로 사랑해서 미칠 것 같은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보고 싶다.

지난 과거를 돌아봤을 때

몇 번의 연애가 있었지만

그것은 모두 사랑이 아닌 짝사랑이었기에.

아직 사랑을 만나지 못했다 여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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