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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고 소리치는 아빠
게시물ID : gomin_1714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
추천 : 0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4 0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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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같은 맥락으로 글을 하나 올렸었는데 오늘 일이 또 터져서 올려봅니다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서 나와  바퀴벌레가 있길래 잡아서 아빠에게 어디에다 버리냐고 물어봤습니다(원래 변기에다 버릴려 했는데 그러면 또 왜 변기에다 버리냐고 난리칠 것 같아서)

그러더니 휴지통에 버리라더군요.

음.. 휴지통만 집에 3개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어디있는 휴지통에 버릴까요(진짜 제 주관대로 움직이면 언제 어떤 이유로 소리칠지 몰라서 수동적으로 변한 것을 저도 느끼는데 허..참..)
라고 질문했는데.......
갑자기 또 욱하시더니 화내시네요

"왜 그걸 거따 버릴려하냐?, 생각 좀 해라(매우 공격적)"
"저놈들은 아침마다 저러냐?"


비단 이런 일은 하루에도 3~4번씩 있습니다.
모두 자신(아빠)의 생각과 맞지 않거나 사소한 일이라도 실수하거나 어긋나면 어김없이 화내십니다.
좋게좋게 그냥 말로해도 될것을..

또한 이 짜증과 화냄의 대상은 저뿐만 아니라 엄마 형에게도 포함됩니다. 
형과 저는 집안일도 안하고(고3,재수생) 어리바리하고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 라는 이유로..(즉, 수동적인 인간새끼라는 건데 진짜 누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는...가부장적인 집에 욱하면 소리치는 아버지..)

엄마는 집안일을 하거나 아빠와 같이 어떠한 집안일을 할 때 아빠와 생각이 맞지 않거나 사소한 실수를 하면 어김없이 아빠는 짜증내고 화내십니다..그래도 엄마는 아빠와 오래살고 나이도 비슷하다보니 대꾸는 하시는데..(아이러니하게도 엄마가 직장을 다니시고 아빠가 사실상 전업 주부이십니다.)

이외에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물론 제가 어리바리하고 부족한 면이 있긴 합니다만 

아빠는 엄청 화날때마다(물론 제가 어리바리하다는 이유로)
"사회생활 어떻해 할래? 니혼자 할 수 있는게 뭐냐?" 라는 레파토리로 저와 형을 극딜 먹이십니다.(니들 새끼들 니놈들은 이라는 호칭과 함께)


예전엔 혼나면 그저 슬프고 내가 어리바리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요새는 분노와 스트레스, 엄청난 슬픔이 몰려오고 진짜 심할 때는 내가 우울증인가? 할 정도로 매우 우울했습니다

이럴 땐 어찌해야 하죠? 그냥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하나요, 아니면 진짜로 제가 어리바리하니깐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교육, 훈육이니 반성해야 할까요?


정말 아침마다 답답해서 오늘도 두서없이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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