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브스를 가만히 지켜보고
요새 어그로들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느끼는 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예전과는 달리 등신같은 말과 머저리같은 행동을 보며 단순히 비웃고 간파했던 시절은
이제 슬슬 저물고 있다는 뜻이죠.
저들은 점점 더 원하는 말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뒤섞어 구분하기 어렵게 하고
피아식별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오인사격과 은폐엄폐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처럼 정치에 열정은 많았으나 자세한 세부사항을 모르는 정치린이들은
그리고 제대로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정치린이들은
앞으로 엄청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모든 것을 봐야 할 겁니다.
그 과정은 엄청 힘들 것이고, 어쩌다 보면 자기도 모른 새에 전향을 할 수도, 아니면 염증을 느껴 회색주의로 빠질 수도 있을 거예요.
슬슬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싸움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모두들 이 혹독한 겨울을 잘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