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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힘들 때는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용..
게시물ID : wedlock_9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옹꾸
추천 : 10
조회수 : 239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7/19 0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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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들어 부쩍 관계가 버겁고 피하고 싶어요.
애들이 어렸을땐 핑계삼아서 같이 잠들고 그랬는데
의무적으로라도 관계를 가져야 부부사이가 돈독해진다기에
최대한 응하고 노력합니다만... 전혀 흥분되지 않아요.
한달에 한두번만 사랑할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요새는 주 1회 이상은 하거든요
.
어린아들들 케어를 거의 제가 도맡아하고
애들 어린이집 간사이에 짧게 알바도 하고 있어요.
자격증때문에 사이버대학도 다니는데 대충하네요.
최근에 작은애가 아팠어서 발바닥 불나게 뛰댕기고
생리가 늦어져서 셋째생겼을까봐 정색도 하고 그랬어요.

제가 이래저래 좀 피곤하고 지쳐있긴 하고요.
남편도 애들 잘 봐주려고 노력해요. 좋은아빠에요.
제가 알바하고 자격증준비하느라 피곤해하면
좀 불만스러워합니다. 누가 일하랬니. 누가 공부하랬니.
제딴엔 미래를 준비하고 부족한 생활비 충당이 목적인데
집대출도 없고 270 적지않은 월급인데 구태여 고생한다고
짜증내면서 일할거면 그냥 쉬라고 그러지요.. ㅠㅠ

&... 2번의 모유수유와 본디 슴가가 없는체형인지라
몸매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져서 섹스어필 하고싶지도 않고
둘째가 30갤인데 여전히 공갈젖꼭지처럼 안겨서 물어요.
돌 되자마자 돈 벌러나간다고 애기 고생 많이 시켰어서
그 부채감과 안정감 채워준다고 쭈쭈물게 냅뒀더니
성적민감도도 같이 떨어진거  같아요.
저도 아예 무성욕은 아니고 한달에 한번쯤은 동했는데..
몸도 피곤하고 셋째소동으로 인한 불안감(콘돔사용:서비스직거부)
남편이 점점 자극을 원하며 오랄을 요구하는데
제가 원해서 하는거랑 당연하게 요구할때랑은 좀..
전희과정은 늘 열심히 해주긴 하구요.

사실 저는 몸의 대화보단 마음의 교감이 더 채워지길 원해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고 싶은데 수다쟁이 큰아들 때문에 단둘의 대화는 불가능이고 그나마도 밤늦게 시간이 생기면 각자 폰만 하고 있고.. 아니면 몸의 대화를 하자고 덤비니 제가 피하고ㅠㅠ..

스스로의 활력을 찾는게 우선일거고... 저도 피곤함을 조금 호소해봐야겠지만 남편 자존심이 다치지 않게 피해보고 싶고.. 요근래 흥분한 기미없이 관계를 가지니 남편도 뚱해지고 .. 고민이 많아요... 

제가 흥분해서 덤비면 해결될건데..그쵸? 
그게 참 어렵네요. 권태기인가요..

출처 그래도 오빠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음~ 늘 사랑하고 있어서... 그래서 더 잘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 생일 축하해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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