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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어리바리한 사람도 나중되면 능글능글해지는곳이 군대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8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강한뙈지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2 13:35:17
저보다 4개월 후임이 처음엔 진짜 어리바리했어요
나이도 저보다 많았고(당시 제가 21살, 후임은 24살) 사회생활도 하다가 왔다는데 진짜 ....

그중 제일 얼척이없던 에피소드가 뭐냐면

전술훈련중에 상병 선임이 첨병으로 소대장과 함께 나가게됬어요
그런데 그 선임이 하필 7번 기관총사수였고 총은 디립다무거운 k3였죠
저는 당시 4번 유탄수였고 그 어리바리한 후임은 아직 신병이라 엄청꿀빠는 3번소총수였어요

그래서 선임이 신병이랑 총을 바꿔서 k2를 들고 첨병을 나가게됬어요

그리고 얼마간 이동하는데
??
제가 4번이고 후임이 3번이라 제 바로앞인데
첨에는 군장에 가려서 안보인다싶었는데
이상하게 k3는 되게 긴데 슬쩍 삐져나오는 부분도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앞으로가서 보니까 이럴수가
이넘이 총을 안들고온거에요

나 : 야. ㅇㅇㅇ. 너 총 어딨냐?
후임 : 이병! ㅇㅇㅇ! 아까전에 ㅁㅁ 상병님이 가져가셨습니다!
나 : 그럼 ㅁㅁ상병님 총은 어딨냐?
후임 : 잘 모르겠습니다!

헐.,......이 쓰레빠같은 쉐이가
선임이 지 총을 들고 선임총을 놔두고갔으면 당연히 지가 들고와야지
이쉐이가 지총아니라고 그냥 나무에 기대놓고 걍 와버린거져........
와.........진짜 너무 얼탱이가 없고 분대장한테 보고하니까 
분대장도 어이가없어서 개갈구다가
괜히 간부한테 말 들어가면 시끄러워지니까 
무전기로 분대원 중 한명(나) 배가아파서 잠시 볼일보고 부분대장 인솔하에 바로 따라붙겠다고 한다음
산을 5분동안 뛰어내려가서 결국 나무에있던 k3 를 찾았네여
진짜 하늘이 도와서 우리가 중대 맨 후미였기에 망정이지
우리뒤에오던 애들이 있었으면 진짜 개털릴각이었음 ㄷㄷㄷㄷㄷㄷㄷ

암튼 이정도로 어리바리했던 넘인데
이넘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나 분대장달았을때
지 상꺽이었는데
존나 능글능글해져가지고
아침에 밥보고 별로면 그냥 우유만 가져오라고 애들한테 시켜서
px에서 아몬드푸레이크사서 우유곽에 타먹는걸 즐겼는데
이넘이 맨날 지 우유도 가져오고 지 숟갈도 같이 가져오면서
나를보면 항상

분대장님~ 아이 라이크! 아몬드 푸레이크! 기브미! 아몬드 푸레이크!
이러면서 맨날 내 아몬드후레이크 뺏어먹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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