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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그림자와 무지개
게시물ID : music_141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6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22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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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타까운 비보를 들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이 사망했더군요.

린킨 파크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정말 중요한 뮤지션 중 하나입니다.
위대한 록 가수는 많지요.

그렇지만 저의 학창시절 록을 입문시켜준 그룹은
'린킨 파크' 였습니다.

2000년대 초 린킨 파크의 데뷔는 실로 굉장했지요.
뉴 메탈 장르의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준 린킨 파크는
당시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1,2집 이후에는 록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들의 색깔과 독창적인 음악들로
또 다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겐 말이죠)

군대에 있을 때도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
린킨 파크의 4집 'A Thousand Suns' 이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의 보컬은 묘한 구석이 있지요.
록 특유의 쏘아지르는 발성을 쓰기도 했지만
목소리 안에서도 파워와 유연함이 있었습니다.
(목을 가는듯한 스크리밍 발성도 특이했지요.)

제가 알기론 목에 무리가 많이 갔던걸로 알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있었습니다.

절규, 분노, 희망, 환희, 격렬함이
모두 녹아져 있는 듯한 그의 목소리와 음악에
많은 희열과 기쁨을 느꼈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이 떠난 시점
가장 먼저 떠오른 음악은
'Shadow of the Day'와
'Iridescent' 였습니다.

온전치 못했던 그의 유년시절과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노래들이 더욱 아프게 느껴지네요.

기존에 유명한 스크리밍 창법이 아닌
툭툭 내뱉는듯한 이 두개의 노래가 귓가에 맴도는듯 합니다.


이날은 그림자가 있었을 지라도
지금은 무지갯빛만 가득한 곳에서 온전히 살아숨쉬길












BGM : Linkin Park - Shadow of the Day, Iridescent(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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