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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병제를 외치고 싶다면
게시물ID : military_78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6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7/23 00:35:35
일단 정보수집과 관련된 투자를 엄청나게 늘려야 합니다. 

실제로 전방에 경계 부대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나라의 정보 습득능력이 뒤떨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간 우리 군은 정보 획득의 대부분을 미국에 기대는 바, 정보습득에 관해서 투자가 미미했습니다. 

톡까고 이야기 해서 자체 보유한 첩보위성 하나라도 있는지요? 

공군에서 운용중인 조기경보기도 참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군의 대다수를 차지한 육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경계입니다. 

경계 또한 일종의 정보 습득 수단이니까요. 만약 경계보다 더 뛰어난 정보습득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경계 병력 인원이 쪼~금은 줄어들 것입니다. 

말마따나 성능좋은 무인기 수십대를 쉬지않고 띄워서 밤낮으로 경계하다못해 북한쪽도 슬쩍슬쩍 들여다 본다면? 

그러면 경계 인원이 줄어도 문제가 크게 되진 않을 겁니다. 


그간 우리나라의 정보 습득 방식은 첨단, 기계화 방식이 아닌 인력위주 방식이었고 

때문에 과거부터 수많은 북파 공작원들이 북한 내부에 침투하여 평양 깊숙한곳까지 활동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MB의 말 한마디. 김정일의 밥먹는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있다는 말 한마디에 

그간 오랜 시간 투자해서 박아둔 고정들이 싸그리 갈려 나갔다고 합니다. 

기계로는 할 수 없는 정보 수집 방식이며, 또한 오랜시간 투자하고 기다려야 하는 인적 정보수집 방법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고

그걸 되살리려면 또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것이기에 

정보 수집 능력을 키우려면 이제는 장비에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우리 군의 작전 계획은 선 방어, 후 공격입니다. 

즉 적들이 쳐들어오기 전까지는 선제 타격을 지양한다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초반에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적들의 도발징후를 1초라도 빨리 파악하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하여 출혈을 줄일 수 있겠죠. 

출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병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싸울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기도 하고요. 

CCTV 같은 것보다 훨씬 넓고 빠르고 정확하게 적전 이동현황등을 탐지할 수 있을 겁니다. 


모병제를 외치시는 분들이 많고, 첨단장비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모병제를 외치고 싶으시다면, 일단 정보 습득 장비를 미친듯이 도입하라 주장하시면서 하셨으면 합니다. 

다만 첨단 정보 습득 장비들은 더럽게 비싸고, 아직 우리나라는 자체제작 기술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습득하여 운용능력을 확보하기까지도 꽤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운용비용도 상상을 초월할 것이고요. 


그게 완전히 다 갖춰지기 전에는 모병제는 불가능합니다. 

인구절벽으로 인해 징병자원 급감이 올거라 예상하는 2020년 이전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물론 추가로 말씀드리는데, 시가전 같은 경우 2차 체첸전쟁 그로즈니 전투처럼 도시를 평탄화 시키지 않는 한 쪽수 싸움입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만 하더라도 첨단무기로 도배한 독일군이 결국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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