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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현재 직장에서 겪고 있는 썰
게시물ID : menbung_50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대장
추천 : 4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4 13:18:01
 
나이차에 관한 썰들이 많네요.
 
저도 편승해서 하나 올려요. 나이차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저는 뭐 사람에 따라 노처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30대 중반입니다.
 
제게 대쉬 아닌 대쉬를 하는 분은 저랑 띠동갑 차이가 나는 타 부서 부장님이십니다.
 
 
벌써 2년전 이네요.
저녁에 모르는 사람에게서 카톡이 옵니다.
좋아한다 라는.
누구시냐고 답을 했지만 묵묵부답.
몇시간 후 그 카톡 메세지주인으로 부터 보이스톡이 옵니다.
받지 않았고, 몇 분후에 또 일반전화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으나 아무말도 하지 않길래 끊었습니다.
뭔가 깨름칙 했지만
그 카톡을 보낸 사람이 이름을 별명으로 지정해 놔서 실명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이틀 뒤에 사내 메일에서 그 별명과 같은 이름으로 온 메일을 발견했고,
걸려왔던 전화번호를 찾아보니 타 부서 부장님이라는걸 알게됐습니다.
전혀 교류가 없는 분이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까 고민만 하다 시간이 흘러갑니다.
 
얼마 뒤 또 전화가 몇번 더 옵니다. 받지 않았고
죄송하다. 연락을 하지마시라 답을 드리고 부장님 번호는 스팸번호로 지정해뒀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듯 하였는데
몇달 뒤 타 부서 대리로 부터 보이스톡이 와있어서 무슨일이냐 했더니
그 부장님께서 제게 연락을 하라고 했답니다.
그런 부탁 받지말라 하였고, 그런일로 연락 하지말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사내에서 마주치는 것도 꺠름칙하더군요
인사도 안하고 전혀 업무적으로도 엮일게 없어서 무시하고 지내다 보니
연락은 더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상반기 그 분의 업무이동으로 자주 마주치게 되고
업무적으로 대화 할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사무적으로만 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또 화근이 된건지..
몇 달만에 스팸문자함을 열어보니 또 좋아한다는 문자가 와있네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내에서도 다 알고 있구요.
 
저 분은 나이차이도 차이지만
외적인 자기관리 x (저는 체구가 작은편인데 저분은  굉장한 거구이십니다. 그래서 무섭기도 해요.)
회사 내 평판 최악. (트러블메이커, 욕설 등.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저에겐 친절한 척 합니다.ㅜㅜ)
경제적인 문제 (잦은 가불)
 
모든 면에서 전혀 끌리는 매력이 없고, 제가 어떤 여지도 준 적이 없는데
혼자 계속 저러고 계신지 2년이 됐어요.
 
 
제발 상대방이 거절의사를 표시하면 그만두세요.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그것도 나무 나름이죠.
나이차이요, 그거 뛰어넘는 뭔가가 있으면 극복되요.
나이가 많아서 싫은게 아니구요, 그냥 당신이 매력없어요.
 
 
저는 이제 회피와 무시가 통하지 않는 것 같아, 방법을 찾고 있는 중 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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