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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울증 관련 글 올려서 베오베 갔었던 사람입니다. (진료비 추가)
게시물ID : gomin_1716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덕꺄~
추천 : 5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5 12: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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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우울증 걸리신 분들에게 부탁드린다는 글을 썼었던 남징어 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41387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또 많은 분들이 진료비와 관련된 문의를 올리셔서 글 씁니다.

제가 외근하는 날도 많고 조금 바쁜편이여서 일일히 답변 드리지 못해 다시 글을 쓰게 됐습니다.
(현장 관리자로 지방 출장 중이라 정신이 좀 없습니다. 조금 한가해지면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글 쓴 이후 현재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과 술 마시는 일 이외에는 혼술은 여전히 끊고 있습니다.


약 두달 정도 혼술 안했는데 여전히 밤마다 생각나는거 보면 습관, 혹은 알콜 중독이 생각보다 좀 무서운거 같습니다.

예전에 혼술하던 패턴이 야근을 하면서 저녁을 먹으면 야근 할 때 좀 루즈해지는거 같아서 퇴근까지 참고있다가

자기전에 한잔 마시고 자던 버릇 때문에 밤에 배고프면 술이 생각나서 왠만하면 저녁을 제시간에 챙겨 먹으려고 합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가장 많이 올라온 질문부터 답변 드리겠습니다.




질문1. 병원 선택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냥 막연하게 네이버 지도열고 근처 큰병원 찾았습니다.

대학병원 두곳과 지역에 조금 큰병원 한곳이 검색 되길래 각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진료과목중에 정신건강의학과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근처에 조금 큰 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가 없어 탈락.

대학병원 두곳 전공의중에 알콜중독 관련사항이 언급되어있던 대학병원 한곳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알콜중독과 관련된 전공의와는 따로 상담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저도 처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거라 무작정 찾아갔더니 병원의 간호사 분께서 말씀 해 주길 

대학병원은 상급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찾아오면 의료보험 비급여 대상이라 그냥 진료를 보면 진료비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어보니 근처 작은 병원에가서 소견서를 받아오면 된다고 하셔서 

근처에있는 작은 내과를 찾아 소견서를 받았습니다.(읭?? 내과??)

내과에 계시던 의사분도 그런일이 종종 있는지 몇가지 질문 후 소견서를 한장 발급해 주셔서 첫 진료를 마쳤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진료비 내역 중 **의원 4,400원이 소견서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 입니다.




질문2. 병원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진료비 관련 제 카드 사용내역 올려드립니다.

zzzzz.jpg


위에서 언급 한 것처럼 소견서 발급을 위해 의원을 찾아가서 든 비용이 4,400원

초진 때 우울증 관련 검사료가 초반에 들어가 56,100원이 들어가고 이후부터는 꾸준히 검사료 & 약값 입니다.

약값은 초반에 수면제가 포함되어있어 5일치 약값이 기간에 비해 약간 높았고 그 이후에 항우울제의 용량이

반알 -> 부작용 없음 -> 한알 -> 부작용 없음 -> 두알 이런식으로 용량이 늘어나고

5일, 일주일, 한달 이런식으로 재상담 기간이 늘어나면서 약값이 금액이 약간씩 올라갔습니다.

원래는 8월 초에 다시 상담을 해야하지만 글 앞부분에 말씀드린것 처럼 현재 지방 출장중이라 

두달치 약을 처방 받은 상태입니다. 약은 저녁 먹은 후 하루에 한번만 먹습니다.

초반에 한달에 15만원정도 들고 이후 한달에 한번 병원 간다고 보면 약값이 약 13,000원, 진료비 26,200원, 약 4만원 입니다.





질문3. 어떤 약을 먹나요??

이 부분은 처방전 사진을 찍어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출장 오면서 안가져왔어요... 

나중에 찍어서 올려드릴께요..ㅠㅠ

현재 약 종류는 항우울제랑 항불안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질문4. 부작용??

작성자: 저.. 선생님 제가 약을 먹은 이 후 부터.. 그... 아침에 라던가 가끔씩 이라던가.. 그... 발..기가..

선생님: 응?? 이 약에 그런 부작용은 아직 알려진게 없어요.

작성자: 그래도 예전보다 그 이유없이 고개를 쳐드는 횟수라던가 그런게 좀...

선생님: 그래요?? 지금 미혼이라고했죠?? 지금 크게 쓸일 없죠??

작성자: 네.. 그렇죠...

선생님: 그럼 괜찮아요~ 약먹어서 생기는 심리적인 현상 일수도 있으니까 좀 두고 봅시다 급한거도 아닌데.

작성자: 네....

(엉엉)

작성자: 근데 약먹고 약간 몸이 가려운거 같아요.

선생님: 그건 약의 부작용중에 있어요. 근데 발진이 생기거나 그정도는 아니죠??

작성자: 네 그정도까지는 아니예요.

선생님: 그럼 괜찮아요. 출장 잘 갔다오고 약 먹다가 우울함이 심해지거나 몸에 이상있으면 예약 전이라도 꼭 오세요~

작성자: 네... (엉엉)




마지막으로 검사지에서 어떤답을 선택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상담하시는 분들이 어떤 말을 할지 뻔히 알아서 그냥 참는다는 분들..

선택은 원래 자기 몫입니다만, 제가 그 전 글을 썼을 때에도 너무 힘드시면 한번 가보시라고 부탁 드렸던 거예요...

너무 힘드시면 속는셈 치고 가보세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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