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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서 거듭 상처받고 나니 이제 소중한 걸 만드는게 무서워요
게시물ID : freeboard_1598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콤삼겹살
추천 : 2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7/26 19:09:56
5년의 오랜 연애 끝에 결국 결혼문제로 서로 상처만 잔뜩 받고 헤어졌어요 ...

마음을 다해도 가닿지 않는 진심
마지막까지 우리 문제에서 도망가고 책임을 떠넘기는 회피형 성격의 남자.. 3년 뒤에 결혼을 약속해달라, 그러지 않으면 헤어지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너무 큰 배신감을 느꼈어요

그 다음에 만난 사람은 성격은 정말 잘 맞았지만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너와 내가 급이 안맞는다며 (자신이 나중에 차일것이라며) 내가 그렇게 붙잡는데도 곁에 있어주지 않고 말없이 떠나가버렸어요..

이렇게 인연이 엇갈리고 나니
이젠 소중한 걸 만드는 게 무서워요

가까운 친구도 사람도 연애도 싫어요
내가 정성을 다하고 소중히 여겨봤자, 서로 상황이 맞지 않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멀어질 수밖에 없는게 인연인걸요

나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힘들면 숨어버리고 상대를 멀리하겠죠..

너무 외로운 세상
제가 다시 소중한 걸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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