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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장에 미아 고양이가 왔어요..
게시물ID : animal_185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해요냉
추천 : 11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7/27 14: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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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출근해서 일 할 준비하는데 어디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둘러보니 작업다이 위에 조그만 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었어요. 

다가가서 이리오라니깐 금방 달려오고 손내미니깐 알아서 머리 들이밀며 

쓰다듬어달라 하는걸로 보아 사람손 탔던애인거 같은데...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는지 모르겠네요.

주변 공장 둘러다니며 물어봐도 다들 첨본다 하시고 

그냥 제발로 들어온 고양이는 내쫓는거 아니고 키워야 한다

조언만 해주시더라구요.

여튼 계속 야옹 야옹 울길래 배고픈가 하고 참치캔 기름 쫙 빼서  맥이니

잘먹긴 하던데 아직 1달에서 2달 된 애가 이런거 먹어도 되나 싶어

3분의 1 정도 먹던거 뺏고 우유 줬어요. 

가만히 있으면 올라와서 안기고 일하고 있는데 가는대 마다 쫄래 쫄래 

따라다니며 앵기고 쓰다듬어 달라하고 하하.

귀엽긴 한대 주인이 있는 아기 같기도 하니 걱정도 되네요.

사람손에 길러진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길고양이들 중에 특이한 놈들은 이렇게 가끔 애교가 많고 사람한테 잘하는건지... 

여튼  찾아온 고양이는 복이라고 쫓아내는게 아니라니 어미나 제 주인이 오지 않으면 계속 돌봐줘야 겠죠? 

사실 혼자 일할때가 많아 친구 하나 생긴거 같아 반갑고 좋기도 해요.

당장 정붙이지 않을려고 하는데 벌써 친해진거 같아요. 앉아있으면 

자꾸 올라와서 손으로 제 뱃살 꾹꾹 누르는데 손톱때문에 아픈데

귀여워서 참고 보고 있어요.  여튼 다시 나가서 자기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공장에 풀어놓고 일주일정도는 지켜 볼려는데 괜찮겠죠? 

만약에 일주일 후에도 계속 있으면 제대로 식구처럼 돌봐주려 하는데

어떻게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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