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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귀신
게시물ID : panic_94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핵변태
추천 : 15
조회수 : 189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7/29 04:08:56
어제 글 썼을 때 운동장 귀신을 언급했었는데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적어봅니다. 

때는 제가 전역했던 11년도 였는데여

당시 하숙을 하고 있었어요. 

독방 두개랑 합방 하나 였는데

저는 돈을 아끼고자 2인실을 썼어요. 

하루는 룸메이트가 가위에 눌렀다면서 얘기하길래

제가 웃으면서 귀신이 어딨냐고 (귀신의 존재를 믿는데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네요)

같은 방인데 너만 눌리냐고 나한테도 나오지 않겠냐고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자고 있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귓가에 누군가가 '웃겨?' 라면서 목을 조르더라구요. 

여태 가위는 자주 눌렸어도 누군가 얘기하는건 첨 들었거든요.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사과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숨이 탁 풀리더라구요?

그래서 '아 귀신이 사과를 받아줬구나'

하는 순간 갑자기 발목을 탁 잡고선

킼깤깥낔낄끼끽 이러더니 침대에서 끌고 내려오는거에여. 

그러더니 한참을 끌면서 운동장마냥 몇바퀴를 질질 도는데

한참을 돌았거든요?

너무 지쳐서 제발 용서해달라고 그랬더니 가위가 풀리더라구요. 

근데 진짜 무서웠던거는 당시 방 구조가..

1인실에 침대를 두개, 책상 두개를 놔서 

그렇게 크게 돌 공간이 안나왔거든요?

진짜.. 침대랑 벽 사이 공간 많이 쳐줘도 5-60cm인데...

근데 한 5-10분을 질질 끌더라구요. 

나중엔 등이 타들어가는쥴...

그리고나서 한참동안 가위 안눌리다가

2년전 멕시코 갔을 때

가위 한 번 눌렸는데

갑자기 누군가 귀에 속삭이더군요. 

'잘 지냈어? 킼킥킨킼키끽끽킥 
출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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