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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톤보리에서 완전 화나는일 겪었어요ㅠ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1600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바바나나
추천 : 4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29 23:59:57
*욕이 조금 나옵니다.. 이해부탁드려요



오늘 저녁 8시쯤에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하고 나오는길이었어요

잔뜩 사서 일행들과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저희랑 반대방향에서 젊은 일본인 남자들이 오는겁니다

점점 가까워지면서 "캉코쿠진?(한국인?)" 이라며 저희가 한국인지 지들끼리 확인하면서 오더라구요;

이때 딱 알아차렸어야 됬는데 저는 그 가끔듣던 혐한...?! 이라며 설마 내가 겪겠어 하는 마음으로 신경을 하나도 안쓰고 걸어갔습니다

근데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순간 ,  "캉코쿠진 키라이다! (한국인 싫다!" 라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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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때 머리속에 물음표가 한가득이고;;;
그놈들이 다 지나가고 나서야 상황판단이 되서 열불나 죽을뻔햇습니다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일본어 못할줄 알았냐?ㅋㅋㅋㅋㅋ ㅠㅠ

사람이 많고 워낙 시끄러워서 조금 멀리 있는 사람은 못들었겠지만 조금 근처에  사람들은 다들었을듯한 목소리였고

지들끼리 키키 웃으며 그 말을 하는 모습이 떠올라 생각하면 할수록 화병나서 죽을거같아요;;;;;;;;;

그때 바로 한국어로 '나도 니같은새끼 싫어'라고 해줬어야됐는데ㅠㅠㅠ
 
 
 제가 여자인데다가 아직 미성년자라 만만하게 보였는지;;;;;;;;;

찌질이같은 새끼들이 할것도 없어가지고 그런짓을 하고 다니나..;


여행중에 일본인분들께 도움을 세번이나 받았고

( 한 분은 지하철에서 헤매고 있을때 , 지하철 탑승장 바로 앞까지 심지어 지하철이 올때까지 기다려주셔서 이거 타면 된다고 해주시고.... 
한 분은 저희가 다리가 아파서 근처 카페를 찾고있을때 , 저희도 어딜가야할지 모르니까 인포메이션까지 데려다 주셔서, 직원분한테 저희 좀 도와달라고 해주시고...
한 분은 제가 기계를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라서 힘들어할때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심지어 위에 두 분은 저희가 도와달라고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도와주심)


그 분들 모두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셔서 일본인에 대한 인식이 최고조에 있었는데

갑작스레 이런일을 당하니까 정말 당황스럽고 짜증나기 그지없습니다....

오사카쪽에 혐한이 있단것은 알고있었지만.... 굉장히 화가 나네요ㅠㅠ 



아까 그 인성쓰레기들아.... 좆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고 평생 잘 못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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