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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기
게시물ID : freeboard_1600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등나무
추천 : 2
조회수 : 1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31 01:43:51
읽어도 상관 없는 일기.

2017, 07, 31
나는 농부의 아들 이다
직군으로 햄스트링 부상/ 허리디스크/ 받을이유없는 경고장
으로 인해 전역을 한지 몇 개월째

사실 군 생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위에 이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전역을 했을뿐

전역 후 처음 산 옷이 정장 이였다 
쉬고 있고 집안일 도와주면서 어느 순간 쉬는게 싫다고 느낄 무렵 생산직 자리가 있어서 처음 산 옷을 입고 면접을 보니 30명중 5명인 정장 입은 나.

사실 우리집은 부자도 아니고 평탄하지 않다 
내 동기 5년 군 생활 해서 돈 4 ~ 5천 모을때 난 2천 모아서 전역을 했다. 학자금 대출 값고 나니 가족사로 인해 2천 지원하고 차를 사고 출퇴근 문화적 해택을 누리고 싶어서 스파크 현찰 주고 샀더니 보험금 180만원 대략 총 천만원 
해택은 무슨 출근길 기름값 내기도 조금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잘 모은거 같기도 하다

아버지가 중고라도 좋으니  포터 한 대 사달라고 군 생활중 말을 했으나 나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최근에 중고로 사줬다
덤덤하게 좋아 하는 모습이 새록새록..

그냥 기숙사 들어와서 내일 입사인데 감성이 돋아서 써본 이야기이다

잘 할수있겠지 직군으로 초임때 생각하면서 지내면 되겠지
내년에는 직업 학교를 다녀야 할까..
다행이라면 기숙사 룸메 동생이 싹싹하다

내가 이렇게 지낼줄 몰랐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더 많이 야속하게 지나가는거 같다 

난 아직 해외여행도 다녀본적이 없는데... 
언젠가 해외여행도 가보고 하겠지 
하긴 난 영알못이니까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내 인생 아직은 마이너스는 아니다 라는 자기만족하자 

내일은 생산직 또는 내 버킷 리스트에 대해서 이야기 할 듯 싶다
생산직을 무시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별 수 있나 그러라지뭐
그런 사람 보면 자기 얼굴에 침 뱉는거 같다.

이제 그만. 오늘 출근 및 교육이 있으니 자러 가야겠다

내 신세타령 봐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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