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지역 유권자 관리가 아니라 지역 당원 관리였습니다. 예전에 당원이 적었을때는요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당원은 뻔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은 당원이 2배이상 늘었고 그들은 통제불가능입니다. 불능이 아니라 불가능요.

그게 저고 그게 여러분입니다.

더물어 민주당 당헌 제 2장 당원의 권리 부분입니다. 

제13조의2(당원소환) ①당원은 선출직당직자가 당헌·당규에서 정하고 있는 징계 사유에 해당되는 위반행위를 하였거나, 직무유기로 당에 상당한 위해를 가했을 경우 해당 선출직당직자의 소환을 요구할 수 있다.

②당원소환을 위한 적격심사는 당무감사원에서 실시하고, 당원소환투표를 위한 선거관리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관장한다.
③당원소환의 청구요건, 소환 대상자의 범위, 소환투표의 절차와 효력 등 기타 필요한 사항은 당규로 정한다.

자... 권리당원의 권리가 허접해 보이십니까? 

더군다나 자력으로 지지력을 얻고 자력으로 대통령을 만든게 아닙니다. 이번 탄핵 사태부터 대통령 당선까지 아니 총선까지 포함해서요. 민주당은 철저하게 "외부"의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겁니다. 

이걸... 추미애 대표가 모를까요? 이걸 쌩깔수 있을까요?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제가 그리고 여러분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하는 이상... 못합니다. 

정치인을 믿냐고요? 아뇨... 안 믿습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끊임없이 감시할껍니다. 

그래야... 혹시라도 딴맘 먹었다가 우리의 시선이 무서워서 접을테니까요. 

저는 노무현 정권을 격으면서 배운게 하나 있습니다. 

정치인... 그게 누구의 계파이든 과거의 이력이 어떻든 지금 상태가 어떻든 그딴거 다 필요 없고....

끊임없이 감시하지 않으면 손해는 내가 본다는겁니다. 

100만 당원... 꿈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이 된다면 더불어 민주당은 발전할겁니다. 

지지할때는 지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심해야할때는 의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감시하고 그렇게 관심을 두면 정치는 우리의 시선에서 쉽게 못벗어납니다. 

그러니까.. 너무 안심하지도 과하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촛불을 들었던 그날처럼... 그 마음으로 정치를 바라본다면 저들이 쉽게 뭘 할수 있는건 생각외로 없습니다. 

자한당이 그래서 사람들이 뭉치는걸 그렇게 싫어하는겁니다. 그 모여진 시선들이 어떤 힘을 가지는지 잘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