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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바다에서 물에 빠졌다가 안전요원분이 구해주셨는데
게시물ID : gomin_1717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꾸까까허니
추천 : 3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31 18:14:53
심장이 막 너무 빨리 뛰어요
지금 부모님이랑 태국 여행왔는데요 
바닷가에서 아빠랑 놀다가 제가 깊은데까지 안간다고 막 그랬는데 아빠가 가자고 막 그러는거에요 튜브 있으니까 괜찮다고
근데 제가 그때 수영 연습하느라고 튜브를 끼고 있는게 아니라 밖에서 튜브를 손으로 잡고 있었어요 부판 대신? 
아빠는 수영 잘하시구요 저는 잘 못해요
여튼 근데 갑자기 발이 안 닿더라구요 그때부터 막 패닉해서 어어어어 하는데 아빠가 진짜 도움이 하나도 안됐어요
저보고 막 말로 "튜브를 돌려서 잡아" 뭐 이런소리 하던데 그런거 들리지도 않았구요 그 순간만큼은 아빠를 치고 싶었어요 진짜 난 빠져서 죽을 것처럼 허우적대는데 바로 옆에서 도와주지도 않고
결국 안전요원이 와서 저 끌고 가는데 물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잠깐 기절했나봐요 다 끌려올라와서
완전 쓰러지듯 기절한건 아니고 뭐라고 하죠? 한 1분 정도 정신이 없다가 희미하게 목소리가 막 들리는데 저한테 cpr 할까봐(어디서 갈비뼈 부러질 정도로 세게 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눈 뜨자마자 "no no I'm fine" 이러고 입에서 물을 막 푸어어엉ㅇ어엉 토했어요
그리고 나서 괜찮냐길래 나 괜찮다고 하고 막 앰뷸런스 같은거 부를까봐(이미 전 창피했거든요) 그리고 또 아빠한테 엄청 화나서
혼자 호텔방으로 갔어요
그나마 저희 방이 스위트라서 엄청 크고 그 안에 방이 두개거든요 자랑하는게 아니고 그래서 그나마 엄마아빠한테 떨어져서 혼자 제 방에 있는데 
아까 엄마가 막 많이 놀랬냐구 하길래 저는 막 둘다 보기싫다고 나가라고 해뜨자마자 집갈거라고 했더니 아빠가 막 자기가 미안하댔으면 된거 아니냐는데 저는 빠져죽을뻔 했잖아요!!!!!!!!
 남친은 지금 미국이라서 시차땜에 전화도 못하구 말할 사람도 없구 아까 너무 놀랬나봐요 눈물이 안 멈추는데 슬퍼서 우는 건 아닌데 아니 물론 서럽긴한데....
눈물이 막 미친듯이 나요 심장도 두근두근두근거리고 막 누가 쥐어짜는 것 같달까 숨도 잘 못 쉬겠구
패닉어택 온것 같아요 죄송한데 패닉어택이 한국어로 뭔지는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쇼크상태????
그냥 다 막 서럽고 저 눈물이 안 멈춰서 머리가 너무 아파요...ㅠㅠㅠㅠㅠㅜㅜ
뭐라고 위로 한번만 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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