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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결심을 했지만..쉽지 않네요..
게시물ID : wedlock_9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우스질
추천 : 5
조회수 : 242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8/01 01:31:58
일단 전 4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중반 아저씨 입니다..결혼한지는 7년차이구요..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고민이 됩니다...

일단 제 아내는 음식을 전혀 못합니다.. 7년차에 김치찌개정도 끓일수 있다는거 정도??음식은 거의다 제가 하죠.
제가 반찬을 해놓지 않으면 아들은 마트 볶음밥을 먹던가 본가나 처가가 해준 국에 밥 말아먹는정도입니다..

물론 이런일 때문에 결심을 한건 아닙니다..

저도 잘한건 없지요..

제가 가장 큰 실수한거는 임신했을때 친구들과 술마시고 노래방간적이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이였죠.. 전 개인적으로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단란주점이나 뭐 그런곳은 한번도 간적이 없을정도니까요..술에 취해 애들손에 끌려간곳은 노래방이였고 갔다가 걸린적이 있습니다. 난리가 났죠..그래서 싹싹 빌었습니다.. 미안하다고 내가 미쳤다고..그이후 노래방을 가긴해도 도우미분들을 부르지 않는...가족들과 함께가는 노래방아니면 일절 가지 않았습니다..아내는 용서를 해줬구요..

제직업이 특수성이 있어 저를 제외하곤 주변에.여자들이 많습니다.. 나이 많은 여자분들이 대부분이죠..아내도 잘알고 있습니다.같은 직장에서 만났으니까요..신입사원들이 오면 적응 잘하라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꼬셔보자가 아니고 잘해보자 였죠.. 어떤날은 그중에 한 아이랑 바람 났냐고 그러더라구요..물론 그런일 없습니다.문자내용 카톡내용까지 전부 검사 하더라구요..제가 퇴근잘하고 내일 보자 라는 인사말을 써도 왜 그러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다정하게 말했다고....하..아...알겠다 너 신경안쓰게 해주겠다..라며 일절 신입사원들에게 문자 전화 하지 않았습니다..아내가 의부증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생긴것도 못생겨서 여자가 따를 타입이 아니에요...ㅠㅡㅠ

이혼을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된건..

아내가 어느날 자다가 일어나더니 꿈에서 바람이 났다고 합니다..저와 같이 일하고 있는 여직원과..제가 이 여직원은 와이프한테 말한적이 있습니다. 엄청 착하고 싹싹 하더라.. 내 친구 소개시켜줘야겠다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근데 그 여자랑 바람이 났다고 의심을 하더라구요..
아니다 아니다 라고 얘기를 했지만..카톡,문자 차에 있는 블랙박스 화면 용돈 체크카드 내역까지 전부 확인하더라구요..
하아...뭐만 하면 의심하는구나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싶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임신하고 아이가 크기 까지 약 5년정도 잠자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혈기 왕성한 30대라 주체할수 없을때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무슨 발정난 개 처럼 처다보더라구요....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는데..

이혼이란걸 생각하고 있으니 4살된 아이가 너무 눈에 아른거리네요..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떠들었네요..아이 때문에 이혼을 하지말아야 하는건지...의심 받고 남자로 보지도 않는 아내때문에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고민이 많네요...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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