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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주의)결혼후 기술자된 사연
게시물ID : wedlock_9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산같은사람
추천 : 10
조회수 : 2220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08/02 14:42:47
저희 부부는 결혼전에 동거를 먼저 했는데요.
집 화장실 변기가 자주 막혔어요.
따로 살때는 변기막히는 일이 드물었는데
와이프님이 장이 정말 좋아서 휴지없이 '그것'만으로도 막히는 경우가 자주 있었어요.
변기 뚫는 재주가 별로 없었던 때라 막힐때 마다 짜증을 내며 싸우곤 했죠.
특히 제가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갔는데 막혀있을때는 정말..

그러던 어느날.
와이프님이 급하게 저를 불렀어요.
지금 화장실을 써야하는데 변기가 막혔다는 겁니다.
화장실을 가보니 물이넘치고 바닥에 막 흐르고 난리였습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말을하고 또다시 뚫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따라 잘 안되더군요.
와이프님이 급하다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보채니까 작업이 더 지체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뚫고 있는데
와이프님이 잠깐 조용해지더니.
'에이 몰라!' 라는 말을 남기고 슥 밖으로 나가더군요.

설마.

제발.

뒤를 돌아서 바닥을 보니..

'그것'이 바닥에 가지런하게 놓여있었습니다.

'그것'은 변기에서 넘쳐나온것이 아닌 '새것'이 확실해보였습니다.
따뜻한 '그것'을 개똥 치우듯이 휴지로 집어서 처리하는데 
웃음이 빵터지더군요.
방에 들어가 숨어있는 와이프님도 귀엽고요.ㅋㅋ


지금도 자주 변기는 막히는데
펌프질 몇번이면 뚫어냅니다.
거의 기술자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해요.

인터넷에서 술취한 여친 변치웠다는 글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썼습니다.
와이프님이 이사실을 알면 죽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이만
출처 10년정도 전에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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