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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너무 무서워서 못쓰겠다
게시물ID : panic_94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박이아빠
추천 : 32
조회수 : 7070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7/08/03 01:33:48
부천에서 작업할때 이야기를 해볼까해...

건물주의 의뢰를받고 부천지역으로 일을 나가게됐어...

일반주택가도 아니고 아파트 단지도 아니였지...

조그마한 동네 재래식 시장안으로 들어가면 골목사이사이 마다 단독주택이 늘어서 있는모양 이었어....

시장의 역사만큼이나 주택들마저도 오래되보였지...

골목 맨끝쪽에 허름한 집한채가 있었는데 감이 오더라구
현장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그 집을 보자마자 닭살이 확 돋더라...

인부들과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는데...순간....

'뭔가 잘못온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수년동안 이런일을 수백번 해와서 무서울것이 없었는데 이번 만큼은 자신이 나질않는거야....

오죽하면 직원들한테도 작업취소 해볼까?하면서 슬쩍 떠봤다니까...

사건정리 된지 일주일만에 건물주가 의뢰한거야

모녀가 스스로 목을매어 죽은 사건인데 이유는 딱히 물어볼수도 들어볼수도 없었어...

우린 그저 청소만 해주면 그만이었으니까...

목을 맨 장소가 화장실하고 안방이었는데 의외로 깨끗했어
고독사처럼 한참의 시간이 지나 발견된게 아니고 사건직후
그다음날 발견된 거니까...

작업시작 시간이 새벽2시경이었어...최대한 조용하게 물건들을 차에 실어야했는데 시장골목이라 차가 좀금 떨어진 위치에
있었지....

어두운 골목길을 수십번 왔다갔다 할정도로 짐이 많더라구
그런데 딸의 유품을 정리하는데 거의 개봉도 안한 물건이 너무
많았어..tv ...오디오 ...그외의것들도 엄청나더군...

중고가게에 팔아도 제가격을 다받을수 있을만큼 무척이나 새거였지....

트럭한차로 짐을 싫고 출발시키려는데 물건 하나가 툭하면서
바닥에 떨어지는거야...

깜짝 놀랐지...떨어진 물건은 옛날 앨범이었는데...

사진한장이 눈에 띄더라고...

아마도 돌아가신 분들이었겠지?

젊은 여인과 어린여자 아이사진으로 봐서는말야...



그건그렇고...

직원 하나가 잠깐 휴식하려고 집에서 나와 어두운 골목으로 나오고 있었어...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골목길이라 누군지도
알아볼수도 없었지...

거의 내 앞에 다가왔을때 나도 모르게 말을 내뱉고 말았어...

"현수야 너 등에 뭘엎고 나온거야"







아~~~씨x~~무서워서  못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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