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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의 티켓 재판매 공지에 대하여.
게시물ID : movie_69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케조
추천 : 0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03 09:53:49


덩케르크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보고 나서, 아 이건 아이맥스에서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cgv 홈피를 몇 번 들어갔지만 용산아이맥 예매는 도저히 시간이 없는 일반인으로서는 불가능하더군요.

간혹 들어가서 예매가 열린걸 발견하지만 이미 600석중에 500석 이상은 팔린 상태가 계속되고.


그러던중 아래와 같은 cgv의 공지를 보니 더욱더 열불이 나네요.


지금 시대가 빅데이타, 인공지능의 산업혁명 4.0을 부르짖는 시대인데 

암표판매에 대한 대책은 고작 고객들에게 공지하나 때리고 알아서 암표사지 마세요라는

전근대적인 대책만 내놓는다는게 말 그대로 눈가리고 아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암표를 근절시키고 싶다면, 아이디당 티켓 판매의 빈도와 판매장수의 기록을

모니터링해보면 아마 알파고가 아니라 인간이 봐도 그 패턴에서 뭔가 석연치 않게

많거나 이상한 부분이 분명히 발견될 수 있을겁니다.(만약 암표가 진짜 존재한다면)


이런 공지는 티켓판매에 대한 고객의 불만이 접수되면 그저 립서비스 차원 혹은 그런

고객클레임에 대해 우리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제스처용 정도로밖에는 안보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참 이렇게 쉽게도 일하면서 돈 버는구나 하는 인간들을 볼때가 많습니다.

지금  cgv의 암표대책 모니터링 팀(이라는게 있다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일 듯 하네요.


덩케르크는 정말 용산아이맥에서 한 번 꼭 보고 싶네요...


(P.S)흥분해서 쓰느라 생각했던 걸 다 못적었네요.


그리고 용산cgv의 덩케르크 아이맥스와 같이 인기가 많은 영화의 예매는 굉장히 불규칙하고 그냥 극장맘대로

예매를 업데이트하는 듯한데, 사실 이것 자체도 웃기는 일이죠. 아예 매일 규칙적으로 그 다음날 혹은 앞으로 몇일분을

몇 시에 업데이트하거나 해야지 무슨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고객을 가지고 데리고 논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더군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사람이 머리를 쓰면 무언가 해결책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 용산에서 덩케르크 아이맥 보고 나온 사람들에게 예매할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그런 의견이라도 물어보는 성의라도 보이는게 시간내서 돈까지 내면서

예매하느라 뺑이 치는 고객에 대한 예의라고 봅니다. 



티켓 재판매 공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CGV 입니다.

최근 예매 티켓 재판매 행위에 따른
사기 등 각종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고객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티켓 재판매자로 적발될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 및 강제 탈퇴,
예매 내역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잘못된 경로의 티켓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오니
공식 예매 경로를 통하여 티켓 구매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들의 권리 보호와
티켓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


파리어가 마지막 전투를 마치고 덩케르크 해변에서 시가지가 옆으로 펼쳐지고, 프로펠러가 멈춘채 

석양의 황금빛 태양을 받으며 활강하는 장면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눈물이 나더군요.

그 장면 만으로도 이 영화는 꼭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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