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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내 눈을 위해 알아본 책/책장 먼지제거법(+동화추천,긴글주의)
게시물ID : readers_29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nlinear
추천 : 9
조회수 : 44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3 2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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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게 눈팅러입니다...

요즘 자꾸 자려고 누우면 눈이 어찌나 불편한지, 염증 있는 것처럼 침침하고 끈적거리고....
그런데 또 병원을 가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 같아서 자가해결을 한다고, 티트리로 세수도 해보고 별 일을 다해봤어요.
그리고 오늘! 책게에 "원룸에 살면서 책을 많이 두면 책이 습기를 다 먹어서 건조하고, 먼지도 많이 쌓인다"는 글을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ㅎㅎ

밤에 잘 때 머리를 책장 바로 아래 두고, 발쪽에서 머리쪽으로 선풍기를 돌리거든요.
그러면 선풍기바람이 책장을 찍고 튕기며 먼지를 이끌고 제 머리로 오겠죠...loTL 눈이 안 이상한 게 이상할 상황이었네요ㅜㅜ

5x6칸짜리 책장에 두어칸 제외하고는 다 책이라, 쌓인 먼지가 어마어마할거라곤 생각했지만, 제 건강에 악영향이 될거라곤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책게 글을 보고는 이번 주말 목표는 책장청소! 로 잡고 청소법을 알아보았습니다ㅋㅋㅋ!

다들 먼지관리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저처럼 책은 장에 쌓아만 두셨을 것 같은 몇몇 분들과 함께 하고자 써봅니다ㅎㅎ





0) 완벽한 책장관리

책을 한 칸씩 꺼낸 뒤 책장 안쪽을 모두 닦고 책에 쌓인 먼지를 먼지털이로 하나하나 털어 다시 넣는다. 완벽한 책장을 영접할 수 있다.

단점 : 많이 힘들다. 오래걸린다. (십년전에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책장청소를 하곤 했는데 ㅋㅋㅋ 이젠 잠이 청소를 못하게 하네요 ㅋㅋㅋㅋㅋ)



1) 청소기 브러쉬 이용하기.

가장 편하고 깨끗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청소기 헤드를 바닥청소용 말고! 브러시가 달린 것으로 교체해서 브러시를 이용해 책 윗면을 한번씩 쓸어주는 방법입니당. 아무래도 먼지를 직접 흡입하다보니 먼지털이보다 깔끔한 먼지제거가 되겠죠?

단점 : 청소기 부속 브러쉬를 잃어버리거나 버렸을 수 있다.(는 우리집.... 핸디청소기라도 사고 싶네요 ㅜㅜ)



2) 급한대로 청소기에 헤드 없이 흡입구 만으로 이용하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ㅜㅜ 브러쉬가 없으면 청소기 헤드를 분리해서 봉을 들이밀고 바로 빨아들여도 됩니다! 

단점 : 브러쉬를 끼고 할 때보다 섬세하지 못하다. 봉의 날카로운 부분에 책에 손상이 갈 수 있다.(조그만 기스도 허용 못하는 덕님들께서는 자제요망...)


3) 먼지털이 이용하기.

청소기가 없으면ㅜㅜ 얼마전 TV에 타조털이 먼지털이용으로 나왔다면서요? 이런 먼지털이를 이용해서 책에 쌓인 먼지를 톡톡 아래로 떨어뜨려주는 방법입니다. 떨어뜨린 먼지는 청소기를 이용하여 오랜만에 바닥청소를..... 청소기보다 깨끗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안하는 것 보단 훨 좋을 것 같네요! 뒤져보니 안 쓰는 스타킹을 묶어서 먼지털이 대신으로 이용한다는 글도 있던데, 사진 없이는 상상이 가질 않았습니다 ㄷㄷ 다이소 먼지털이 한 개 쯤 사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단점 : 오래걸린다. 먼지 제거율이 다른 것보다 떨어질 것 같다.



청소의 마무리로는 물걸레(귀찮으면 물티슈)로 책장도 골고루 닦아주기! 책장은 안쪽벽면을 위 아래 양옆 모두 닦아주면 좋대요. 린스를 마른 천에 살짝 묻혀가며 책장(등 가구)을 닦으면 먼지가 덜 탄다는 글들이 있는데 맞는 말입니당! 그런데, 전에 결막염이 왔을 때 그렇게 하다가 되게 고생했어요 ㅋㅋㅋ 린스가 휘발성물질이 있는건지(?) 염증이 심해져서 며칠 고생했습니다 ㅜㅜ 혹시 해보실 분들은 유의하시길 바래요ㅜㅜ 가구 광택제같은 고급제품은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ㅎㅎ

특히 아래 사진에 적힌 부분이요! 생각외로 여기도 먼지가 많이 쌓인대요! 천장은 청소할때 잘 안닦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귀찮아도 한번만 슬쩍 문질러보시면 헉!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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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추천)

예전에 누가 책게의 마무리는 책 소개라고 하던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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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작가 미셸 르미유의 작품으로, 아동, 청소년 추천도서였던 적이 있습니다ㅎㅎ
왼쪽엔 한두줄의 텍스트, 오른쪽에는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펜화로 구성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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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폭풍우가 찾아와 천둥이 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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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든 주인공의 복잡한 머릿속을 중계해주는 내용의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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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ㅎㅎ



저는 이 책을 초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처음 봤는데, 그 뒤로 대학생쯤 용돈으로 따로 사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아동용 도서지만, 마음이 힘들거나 자존감이 떨어질 때,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읽으면 마음에 조금의 온기가 생기거든요. 가끔 사촌동생이나 주변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지만 책 선물은 상대의 호불호가 갈려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ㅎㅎ



오랜만에 자판을 쳤더니 신이나서 수다를 떨어버렸어요 ㅋㅋㅋ 가독성이 떨어지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알고계신 책장 청소 꿀팁이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ㅎㅎ 내일은 모두 신나는 불금 되시길! 언젠가 서재를 따로 둬서 청소걱정 덜하는(ㅜㅜ)날이 오길 꿈꿉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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