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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란 영화를 봣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604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침뱉으러왔츰
추천 : 1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5 12:24:29
세상 돌아가는 일인 관심 없고  딸밖에 모르는  
평범한 가장이자 영화의 주인공인 택시 운전사가 겪은 
80년 5월을 다룬 내용...

 "대학생들이 공부는 안하고 데모나 하고 말이야..."  
사실을 말해줘도 자기가 써 놓은 소설에 부합하질 않으면 
사실이 소설이 되는 어쩌면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외국인기자를 태우고 들어가,  겪게되는 가슴아픈 사실의 현장.  

 "민주주의가 어떻니. 정권이 어떻니.왜 싸우니" 보다는 
 택시운전사의 눈에 보이는  사람이 모이고 정이 나뉘는 곳에서의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의 죽음과 그에 두려움과 슬픔을 표현한 
"개인 택시 운전사"의 경험을 다룬 영화. 

죽음을 불사하고 광주 밖으로 '사실'을 세상에 전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택시 운전사의 눈으로 그린 영화. 

 내 바로 옆에 앉아 두손 모으고 눈물 훌쩍이는 두명의 여중생에게 건낼 손수건이 없어 너무 미안하고 너무 속상했던 영화. 

 이제 그 두명의 여중생은 그 때의 광주 투사들이 어렵게 밖으로  내보낸 '사실'들을 알게되겟지요. 

 너무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혹시 안 보신 분들은 꼭 손수건이나 휴지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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