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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임한테 들었던 기억에 남던 말
게시물ID : military_78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광젖소
추천 : 1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5 14:20:21
군대에 있을 때 조리있고 재밌게 논리적으로 말 잘하는 선임이 있었습니다.

그 선임이랑 초소근무를 설 때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었습니다.

여러 얘기를 해줬는데 핵심적인 내용은


"니가 알고있는 내용,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그건 니가 알고있는 게 아니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알고있는 내용도 버벅거리면서 제대로 설명 못하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되지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이건 내가 제대로 알고있지 않아서 그런거구요.


갑자기 이 말이 떠오른 이유가..

페미들이 할말없고 논리적으로 밀리면 페미니즘 책 읽고와라 페미니즘 공부 하고와라 이런 얘기를 한다죠..

선임이 해준 얘기를 떠올려보니 이에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상대 말에 반박을 하고 자기 주장을 얘기하고 싶으면 자기가 읽은 페미니즘 책의 내용, 공부해서 얻은 지식을 가지고 

주장을 하고 반박을 하면 되는건데 근데 그렇게 못하죠.. 

왜? 자기도 모르니까, 아는게 없으니까. 배웠으면 뭐해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없는데..


저렇게 얘기하는 건 스스로 논리에서 밀렸고 더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으며 패배를 인정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뭐.. 이것도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 상대로는 그냥 정신승리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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