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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분들만읽으세요..맘에안들면 안읽으면되지요....
게시물ID : panic_94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박이아빠
추천 : 87
조회수 : 583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8/06 16:19:12
더운날씨에 재밌는 글읽으면서 기분전환하면 좋잖아요
그런 취지에서 하나둘 써본글이 추천수가 많이 늘었네요
추천이나 댓글 많다고 특별한건 없지만...

소설이던 경험담이던 아님 실화에 살을 붙히던 그런거 꼭
따질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공게에 글 작성하시는  분들이나 읽어주시는분들 모두
즐거웠으면 좋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토론하고 싶은분들은 그냥보지마세요....제발....

작년 이 맘때쯤일거야...
예전에 나와 같이 일하다 그만두고 현재는 다른일을 하는
동생 하나가 간만에 전화를 하더라...

여름휴가를 같이 갔으면 하더라고...
왠일로 간만에 전화해서 휴가얘기를 꺼내나 싶었지..
아니나 다를까? 며칠전에 중고 외제차를 구입했는데
나한테 자랑도 할겸 양평 팬션으로 휴가를 가자고 전화를
한거더라고....

생각할 여지없이 바로 오케이 해버렸지....

우리집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그래서 와이프랑 우리 강아지들이랑 편션 놀러갈 생각에 너무 들떠있었어... 

몇일후 휴가당일이 됏어...

동생전화를 받고 우리가족은 1층으로 내려왔지...
번쩍번쩍한 외제차가 엘레베이터 앞 주차장에 떡하니 주차
되어있었어..하얀색 밴쓰가...말이야

"야...!  우리 동생 돈많이 벌었구나....."

동생하고 재수씨  어깨가 잔뜩 힘들어 있더라고...

와이프와 우리 강아지들을 뒷자석에 먼저 태운다음 내가 의지에 앉으려는 순간........

차안에서 역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구...

'설마 하니......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차를탓어...나혼자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우리와이프는 아무 냄새도 안난다고 그러더라고....

특이한건  우리집 강아지 요키....이름은 뽕인데...
뽕이가 말그대로 차에 타자마자 개거품을 물더라구
원래 차멀미기 있긴했는데 유독 그날따라 엄청 심하게 차멀미를 하는거야.... 

은근 걱정이 되더라구....그래서 수건으로 눈을 가려줬지...
그러니까 그나마 멀미를 덜하게됐어.....

우리들은 양평가는동안 재밌는 얘기도하고 게임도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웠어....
한참을 달리다보니 그것도 잠시뿐...재수씨랑 와이프는 어느새 잠들어있었고 뽕이는 여전히 멀미를 하고 있었지...

나도 슬슬 졸리기는 하더라....그래서 동생한테 라디오를 틀어달라고 얘기했어...즐겨듣던 프로가 있었는데 그걸 들으면 잠이 깰것같았어...

라디오를 들으면서 졸음을 달래고있었지....나까지 졸면 운전하는 동생이 졸음운전할까봐...

퍤션 도착까지 30분 정도 남았을 무렵...터널을 지나고 있었어

여러분들도 알꺼야.....

터널들어가면  라디오주파수가 약해져서 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말소리도 잘안들리잖아...

다 아는 얘기잖아?  그치?

터널 중간쯤 달렸을 무렵..................

지지직~~~거리던 라디오에서 뚜렷한 음성이 흘러 나왔어...







"내려"~~~~~~~~~~~~~~



순간 섬뜩했어...온 몸에 털이 바짝서는 그 기분알지?

그런데 그것보다 더...음~~~~~

이걸 신기하다고 해야하나?아님 말도 안됀다고 해야하나?

"내려"라는 음성이 흘러나오자 차에서 자고있던 와이프와 재수씨가 눈을 번쩍뜨며 

"방금 뭐라고 그런거야?하면서 동시에 묻더라고...

우리 네사람은 이 말도 안돼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수없었지

혹시 글 앞부분에 내가 말했던거 기억나?

역한 냄새가 났다고 했잖아...그  냄새는 내가 예전에 차에서 자살 실패하고 한동안 내차에 베어있는 연기 냄새와 아주 흡사했거든...

그래서 시간있을때 동생에게 차에 대해서 물어보려했지....

우여곡절끝에 양평에 위치한 애견팬션에 도착햊 지....

깜x 하x스 라고 우리가 몇번 놀러갔었던 곳인데 수영장도
크고 시설도 잘돼있어서 아주 재밌게  놀았어....

신나게 놀다보니 해가 금방 져물었지..

드디어 바베큐 파티가 시작돼었고 다들 술이 얼큰하게 취한상태였어....

그때 시간이 12시 가까이 됀것같아...

여자들이  졸리다고 징징대며 그만  마시자고 하길래..

먼저들어가서 자라고 얘기했어..그리고 나와 동생은 둘이 한잔 더하기로 했지....  

너져분하게 뒤엉켜 어지럽혀있던 음식들을 다시 간추려 놓고는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세팅을 새로한후 동생과 나는 술잔을 기울였지...

그동안 떨어져있으면서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고있었어....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우리 둘다 얼큰하게 취했어...

동생은 술도 깰겸해서 담배좀 한대 피고온다며 자리를 잠시 비웠지...

그런데 몇분이 지나도록 오질않는거야.......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 앉아있는것도 지루하고 그래서..
담배 한개피에 불을 붙히고는 동생을 찾아보기로 했어....

뒤뜰이며 수영장..마당한바퀴를 돌아봐도 보이질 않더라구
그래서 혹시 방에 들어가서 자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는 마지막으로 주차장에 가보기로 했지..

어두운 야외주차장에 차가 몇대 있기는 했는데...하얀색 외제차라서 눈에 확 띄더라고...

가까히 갔어...썬팅이 너무 진해서 안쪽이 잘보이질않아 얼굴을 창문가까이 대고 안쪽을 확인하는 순간........




"야!ᆢ야~~~씨x~~~개xㄲ......야!


나도 모르게 창문뒤로 물러서며 욕을 하고있었어...

입에서 터져나온 쌍욕은 멈출생각을 않더라고사람이 너무 놀라니까.....
무서움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인 쌍욕이 나오더라고....

내가 왜 그렇게...소릴 질렀는줄 알아?


내가 창문에 얼굴을 바짝대고  운전석 안쪽을 봐라보는순간..

창문안쪽에서 누군가또한 창문에 얼굴을 바짝 붗히고 쳐다보고 있었던거야...

마치 거울에 코끝을 대고 보는것처럼 말이지...



한참  쌍욕을 시전중인 와중에 등뒤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

"형!  거기서 뭐해....?




시간이 없는 관계로 팩트만 얘기할께...

동생하고 남은 술을 마시면서 물어봤어...차에 대해말이야..

내 예상이 맞았던거야...

동생이 중고차딜러를 하는데...외제차  매물이 너무 싸게올라왔데...

솔직히 내가 중고차에 대해선 완전 문외한이라...

소설적 가미를 추가해서 써보겠어....

아주 흔치 않은일인데...자살차가 간혹 올라오곤한다하더라고

뭐~~다그렇듯이 그런 사고차량을 알고 탈수있을 만큼
간큰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매물치고는 너무 싸니까 동생이 업자들  통해서 구입한거라고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말이지...

본인이 청소할줄 아니까 나름 깨끗하게 꾸며놔도

어디 그런가?

차는 보통... 집과 틀려서 귀신들이 머물러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굿을 하면서까지 사고차를 탈수없는 노릇이니까...

어르고 달래봐도... 자기는 그 차를 타겠다고 하더라구

뭐...자주타는것도 아니고 몇일에 한번씩 잠깐 타는데

무슨 일있겠냐고 하면서 말이지...

결국 그 차 산지...석달도 못가서 사단이 난거야...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길 전해듣고 
병문안을 가봤더니 다리에 기부스를 했더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말이....



"형이 놀러갔던날 내 차에서  봤다던...그 귀신이.....




"뒤지기 싫으면 내려.......


그래서 핸들틀었다가 가드레일 박아서 사고가 났다나 뭐라나


근데 웃긴건...그 차를 수리해서 헐값에 팔았다고 하더라고


조심해 ...

그 차를 누가 타게될런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암튼 재미없고 대충 썼어...제발 나쁜댓글은 달아주지 마요

믿던지 말던지 그건...본인 자유니까..

안좋은 댓글보니까 대충  써지게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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