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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스프놀이! [BGSN] Charles young
게시물ID : panic_94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dmoly
추천 : 11
조회수 : 2866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7/08/10 16:41:32
예전에 봤던 충격적인 소재의 소설을 각색하여 만들었습니다.

....

찰스의 집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은 여느집의 그것보다 더 깊고 넓었는데 찰스의 아버지가 다이빙 선수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영향에서 인지 찰스는 수영을 즐겻고 세러토가 호수의 돌고래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수영을 잘했다.

8살 찰스는 자신의 기억이 닿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수영장에서 놀길 즐겨했다.

특히 찰스는 수영장 바닥에 웅크려 앉아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을 보는 걸 즐겼는데

시야에 꽉 들어 차는 만화경 속 같은 황홀한 풍경과 엄마의 뱃속같은 적당한 물속의 압력이 찰스를 매료 시켯기 때문이다.

찰스의 부모님은 그런 놀이가 위험하게 느껴져 몇번 주의를 주긴 했지만 찰스는 괘념치 않았다.

그날 역시 찰스는 유유히 수영장을 헤엄쳐 다니다. 다시 가장 깊은 곳으로 잠수해 들어갔다.

늘 그가 앉던 그 자리에 자리를 잡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물결에 부서지는 8월의 햇빛이 찰스의 시야로 들어오며 

찰스는 다시 안락하고 황홀한 느낌 속 으로 빠져들었다....


.....


너무 편안해서 였을까 찰스는 호흡기로 락스냄세가 짖은 수영장 물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는 번쩍 정신이 들었다. 잠이 들뻔했던 것이다.

기침을 할 수도 없었다. 너무 놀란 찰스는 극도의 답답함을 느끼며 수면을 향해 재빠르게 몸을 튕겼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찰스의 얼굴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고 허우적거리는 찰스의 손만이 잡히지 않는 수면을 연신 쳐 댈 뿐이었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찰박 거리며 수면을 쳐내던 찰스의 손은 점점 느려졌고 이읔고 다시 잠잠해졌다.

단지 고요해진 수면 아래에서 찰스는 창백해진 얼굴로 8월의 햇빛이 부숴지는 수면을 올려다 볼 뿐이었다.

.....


dlrtk.jpg



소설을 읽어 보신 분들에겐 너무 쉬울 수도..

혹시 검색 하실 까봐 이름, 지명등 도 각색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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