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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물에 빠졌을 때 탈출용 도구 세 가지
게시물ID : car_97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까멍
추천 : 11
조회수 : 4555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7/08/10 17:47:32
해마다 여름철이면, 또 여름철 뿐만 아니라 종종 나오는 안타까운 뉴스들이 있습니다.

바닷가 선착장 등에서 실수로 바다로 빠졌을 경우
차에서 탈출만 한다면 살아날 수 있는데도
빠져나오지 못해 물이 차오르는 자동차 안에서 익사하는 인명사고가 납니다.

01 앵커샷.jpg
03 차량 구조 장면.jpg
04 후진 차량 추락 숨져.jpg
05인터뷰.jpg


물에 빠지면 밖에서 누르는 수압이 엄청나서 절대 사람 힘으로는 문을 못 연다고 합니다
또 물이 차올라 차량 안밖의 수압이 같아지면 열고 나오라는 조언도 있지만
수압이 같아질 때까지 일반인이 숨을 참기가 어렵다는 군요.


### 물에 빠졌을 때 숨참고 문열어 보는 실험: 실패 ###

https://www.youtube.com/watch?v=2YaMEW30bv4


그래서, 이럴 땐
자동차 옆 유리를 깨고 나와야 되는데 (앞유리는 안됩니다)
생각보다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 차 유리 깨는 실험 (시트 헤드 빼서 깨는 건 쉽지 않네요) ###





영상에 보신대로 유리깨는 용도로 만들어진 망치 등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제가 알고 있는 것들 소개합니다


### 유리 깨고 탈출하는 장비들 ###


11-1 안전망치.jpg


1. 차량 탈출용 비상망치

용도는 딱 보면 느낌이 오죠. 관광버스에 흔히 달려있는 스타일입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제품이 많습니다.
*벨트 자르는 칼날이 같이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양쪽 다 뾰족해서 비상시에 아무쪽으로 쳐도 깰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도 있습니다.

<장점>
- 제품이 다양하고 구하기 쉽다
- 비교적 저렴하다
- 비상시 당황해도 누구나 쓰기쉬운 모양새

<단점>
- 대체로 크기가 좀 있는 편이다

- 손닿는 곳에 보관하기가 어렵다
(사고시 전복되어도 안날라가게 보관하기 쉽지 않음.
센터콘솔에 넣어도 전복되어 거꾸로 열면 뚝 떨여져서 아마 어딘가로 굴러갈 듯.)

- 제품마다 다른데, 보통의 저렴한 비상망치류에 붙은 칼날은 다소 허접해 보이는 경우가 있음.


12-1 resqme-yellow.jpg
12-2 레스큐미 깨기.jpg


2. Resqme

이런 종류 장비의 대표 제품. (짝퉁주의~)
유리창에 대고 누르면 뾰족한 쇠가 튀어나와 유리를 깨는 방식.
초창기엔 수입제품이라 비쌌으나 요샌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파는 곳도 많고 좀 싸졌습니다
열쇠고리 형태로 걸어둘 수 있으며 고리를 빼면 벨트 자르는 칼날이 있음. (칼날에 손가락 안들어가게 안전함)
고리가 쉽게 빠져버리지는 않게 꽉 끼어 있어 약간 힘을 주어 빼야 합니다

<장점>
- 크기가 아주 작다 (손바닥 안에 들어옴)

- 스프링 방식이라 힘을 적게 들이고 유리를 깰 수 있음. 특히 여성분들 사용하기 좋을 듯.
(유리를 깰 때 손을 다칠 가능성이 세 가지 중 가장 적음)


- 열쇠고리 처럼 걸어둘 수 있다

- 색상이 다양 (사고시에 좀 더 눈에 띄는 빨강, 노랑 등 다양한 색상이 있음)

- 벨트 끊는 칼날이 견고하다

<단점>
- 처음 보면 사용방법을 잘 모른다. 가족과 함께쓰는 차라면 어떻게 쓰는지 알려줘야 함.
(망치라면 그냥 "여기있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써~" 라고 하면 되지만 이건 좀 더 설명이 필요함)

- 생각보다 걸어둘 데가 없다.
(운전석 근처에 / 견고하게 / 그러면서도 운전에 거슬리지 않게 덜그럭거리지는 않게
매달아둘곳이 생각보다 잘 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 혹시 망가질까 우려.
유리 깨는 부분을 누르면 스프링이 장전되었다가 탕! 하고 안에서 뾰족한 쇠막대가 튀어 나가는 방식으로,
즉 스프링+쇠막대가 망가지면 안되는데,
뾰족한 쇠막대가 얇아서 좀 내구성이 약해보이고, 스프링 장전이 혹시라도 고장나면 역시 안됩니다.
그러니까... 이거 약하네~! 정도는 아니고요 (제품 마감이나 만듦새는 아주 좋습니다)
여기저기 여러번 테스트 하면은 안되겠다.. 정도입니다. (비상시에 유리에만 써야겠다~ 정도.)
비슷한 류의 메이커 없는 저렴한 짝퉁(?)이 많은데, 정품을 사는게 괜찮겠지요.




13-1 crkt exitool.jpg
13-2 crktexitool 보관.jpg
13-3 crkt-exitool 벨트착용.jpg


3. crkt Exitool

평소엔 벨트에 장착해두었다가, 비상시에 빼서 쓰는 방식.
장착과 빼기가 쉽고, 늘 달려있기 때문에 사고시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역시 벨트 끊는 칼날이 달려있고 (손가락이 안들어가게 디자인됨)
유리깨는 작은 금속 부분이 항시 돌출된 디자인입니다.
큰 쓸모는 없지만, 비상시에 스위치로 켜는 작은 LED 전구가 달려있습니다 (동전모양 건전지 사용)

<장점>
- 벨트에 장착하므로 비상시 바로 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

- 벨트 장착식이라 불편해 보일 수 있으나, 써보면 불편하진 않다.
(얇은 디자인이라 거추장스럽지 않고 항시 돌출된 금속 부분이 손에 별로 걸리지 않음.)

- 유리 깨는 금속 부분이 견고하다.
(금속 부분이 두께가 있어서 몇 번 써도 망가질 것 같지 않습니다.
스프링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힘으로 깨는 단순한 방식이라 고장날 부분이 적습니다.
보통 옆유리도 썬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번의 타격으로는 박살내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여러번 쳐도 될 느낌으로 견고한 재질입니다)

- 칼날이 견고하다

<단점>
- 모르는 사람은 뭐에 쓰는지 전혀 모를 디자인.
사용법을 배워두고 가족과 함께 쓰는 차라면 미리 설명해주어야 한다.

- 팔힘으로 휘둘러 깨는 방식인데, 디자인상 사용시 손을 다칠 우려가 있다.
(망치 형태 제품에 비해 손이 유리에 더 닿는 상태로 깨짐)

   
- 다른 종류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싸다 (삼만원~ 정도)

- 파는 곳이 많지 않음.
(인터넷 쇼핑몰 몇 군데 안됩니다. 그렇다고 구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 색상이 검은색+오렌지색 두 가지 뿐인데, 오렌지색은 지금 구하기 좀 어렵고 검은색만 있음.
(검은색: 튀지 않는 디자인 / 대신 비상시 어두울 때 눈에 잘 안 띌 수 있음)
 
- 혹시 빠질까 약간 우려
벨트에 장착하는 방식인데, 잘 빠지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오래되면 잠금 부분이 충격시 벌어질 수도...?
테이프를 살짝만 덧붙여서 쓰면 딱 좋을 듯 합니다.



### 결론 ###

셋 다 사봤는데
각각 장단점은 다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긴급비상용 제품이라는 용도를 고려하면
벨트에 항시 걸어놓는 방식이 맘에 들고요

뭐든 차에 한 두개 잘 놔두면
큰 돈 안들이고 비상시에 목숨을 구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요새 뉴스에 많이 나오는 애기 놔두고 문잠가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을 혹시보면 도움 줄 일이 생길지도...
운전 안하시더라도 부모님차에 하나 사서 놔드리시면 당신은 효녀효자 ^-^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도움될만한 이야기 올립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cwFu9JH-Uu8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662135
https://www.youtube.com/watch?v=aOQOsclc_Xk
https://www.youtube.com/watch?v=2YaMEW30bv4
https://www.youtube.com/watch?v=szIMCcP7ve0
https://www.google.co.kr/search?q=비상해머
https://www.google.co.kr/search?q=RESQME
https://www.google.co.kr/search?q=crkt+exi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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