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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아프고 ㅠㅠ서운하고 ㅠㅠ
게시물ID : wedlock_9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친언니
추천 : 8
조회수 : 10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10 2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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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무릎수술을 하셧어요 
(평소에 사이가 엄청엄청안좋음) 그저께 수술을 하셧고
마취깨시는거 보고 이거저거 챙겨드렸는데도 아는척도 안하시더라고요. 뭐 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앉아있다가 집에왔어요

어제도 다녀왔는데 신랑한테 밥이 너무 맛이없다고 호박잎이며 뭐며 해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하필 생리가 터진거에요..

최근에 몸이 엄청 안좋은상태였구. 생리불규칙에 근종에 선근증까지 있는상태라 생리통이 엄청심해서 평소엔 피임약으로 조절을 하는데 최근엔 다른약을 먹는게 많아서 피임약을 못먹었거든요 ㅠㅠ 

어제 신랑이랑 같이 장보고 들어와서 오늘 아침일찍 현장직나가는 신랑 출근시키구 식은땀 흘리면서 장조림 멸치볶음 가지볶음 강된장 호박잎찌구.. 바리바리싸들구 혼자 버스타구 40분걸려서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쌩~ 냉장고에 넣고 가래요 ㅋㅋㅋㅋㅋㅋ 
뭐 오래있을 생각두 아니엇지만.. 네 식사챙겨드세요~ 하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노인네 혼자 마취덜깨서 아파하는거 보고 측은해서 이거라도 해줘야지 미운정도 정이지 하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반찬 해다바친 내가 미친여자이구나 싶기도하고...

타이레놀을 세알이나 먹어도 아픈배를 움켜쥐고 버스를 탔는데 사람은 가득가득.. 신랑한테는 별말안했는데 달리는 버스안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어머니가 제가 그냥 갓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울고불고 하셧다네요 휴.. 신랑도 어떤상황인지 짐작하니깐 그냥 에휴 하고..  그말까지 들으니 쓰러질거같아서 중간에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오자마자 씻구 누워있었는데..
  신랑한마디가 맘이 너무아파요  
노인네 아플때라도 그냥 한번 웃어주지그랫냐구..
생리할땐 화장실도  다리 후들들거리며 가는거 알면서 오늘은 배도 안만져주고 괜찮냐고 묻지도않고 밥도안먹고 자버리네요..
어머니랑 제 사이에서 스트레스 마니 받는건 알고잇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너무 서운해요 ㅠㅠ 
배도 누가 칼로 휘집는거같고 ㅠㅠ 진통제도 떨어지고ㅠㅠ

모바일이라 뭐라쓰는지도 모르겠네요
혼자 거실바닥에서 불다끄구 누워서 쓰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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