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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에서 만난 천사같은 여학생을 찾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1608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곤히잠든
추천 : 4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1 17:48:02
페이스북 한양대 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메세지 보내기 했는데 그렇게 쓰는게 맞나요?
페북을 첨 해봐서...ㅠㅠ
혹시ㅠ여기올리면 볼까 싶어 올려봅니다.

저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현재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듣고 있는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오늘 셔틀콕 맞은편의 한양대게스트하우스 버스정류장에서 
우산을 주고 사라진 천사같은 여학생을 찾아요.
(저는 여성입니다. 이상한 마음이 있거나 물건을 팔거나? 그런게 아니니 안심하고 연락주세요ㅜㅜ)

제가 그 여학생에 대해 아는 정보는 
국문과, 지금 기숙사에 살고 있으며, 
제주도가 본가라는 정도...? 
어깨 조금넘는 검은 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요. 
비를 맞으머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저에게 
셔틀콕안에 있다가 비맞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나왔다며 함께 우산을 쓰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래서 얼떨떨해서 함께 우산을 쓰고 
몇마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윽고 그 친구가 타려는 버스가 오자, 
저는 괜찮아요. 라며 저에게 우산을 쥐어주고 떠났습니다. 

요며칠 개인적인 문제로 울적해져있었는데, 
그친구의 너무 예쁜 마음때문에 위로받는것 같아
눈물이 왈칵 나왔어요. 
밥 아니면 차라도, 작은 기프티콘으로라도 보답을 하고 싶어요.

혹시 이 친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갑자기 과실에 전화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거 같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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