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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별것도 아닌말에 우울해요..
게시물ID : love_33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히바이스
추천 : 2
조회수 : 14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12 02:11:44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술마시면서 각자의 연애사를 얘기하게 됐어요
서로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어서 말한거였는데
남자친구가 전전여자친구 사귈때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길래 사람은 쉽게 안바뀔텐데 어떻게 바뀐거냐고 물어봤어요
남자친구는 정말 저를 많이 사랑해주거든요
그랬는데 고민하더니 전여자친구부터 달라졌다면서
같이 버스를 타고가다가 사랑하고있다는걸 느꼈었다고
그 전에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었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나는 언제사랑한다고 느꼈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당연히 대답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못하더라고요
본인은 거짓말은 못한다는 말이랑 함께요
내가 이렇게 인상에 안남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전여자친구는 언제 사랑을 느꼈는지 나에게 말할 수 있을정도면서 그것도 지금 여자친구인 저에게..
공허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사람을 변화시킨 계기도 사랑이라는 첫느낌도 그사람이구나 나에게서는 사랑의 감정을 언제 느꼈다고 말할수 없는정도구나.. 남자친구가 말하기는 저를 어느샌가 사랑하고있어서 특정한 기억을 생각할 수 없다곤 하지만
저는 좀 서운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자신이 없는걸까요
조금은 우울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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