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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알프스 넌클릭 계열의 스위치 "짤깍" 잡음 제거하기
게시물ID : computer_349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봉스님
추천 : 3
조회수 : 1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2 1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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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키보드에 푹 빠져 있는 대봉스 입니다.

이번에 구한 키보드는 3번째 알프스로 알프스로 국내에서는 알프스 핑크축, 살구축으로 불리는 넌클릭 스위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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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ALPS SALMON 스위치라고 불립니다.

알프스 스위치는 단종된지 오래고 새제품은 구하기도 힘듭니다. 새제품은 200~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제일 구하기 쉬운 스위치 입니다.

구형 애플 키보드는 알프스 크림축, 핑크축, 오렌지축 이렇게 있습니다.

오래된 키보드를 뜯어보면서 느끼는거지만 특히 이시대 애플 키보드는 명기인거 같습니다.

튼튼하고, 디자인도 다른 회사보다 5년은 앞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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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스위치 특징중 하나가 스위치를 따로 디솔하지 않아도 분해가 가능합니다.

체리 스위치는 분해할려면 디솔을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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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는 내구성이 약하기로 유명합니다. 가운데에 있는 저 판이 판스프링이라 불리고

알프스 스위치의 "키감" 을 담당합니다.

알프스 클릭 스위치는 스트로크가 내려가면 저 판스프링이 하우징을 때려서 클릭음을 내게 만들고,

넌클릭은 판스프링이 움직이지 않고 구분감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판이 오래되면 변형이 생기고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서 넌클릭이지만 클릭 스위치 처럼 "짤깍" 음을 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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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스프링의 양쪽 날개를 보면 안쪽으로 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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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가 내려가 있어서 위 사진이랑 확실한 비교는 어렵지만...

날개를 어느정도 펴주는 작업을 해서 판 스프링을 하우징 뒷면에 밀착 시켜줍니다.



사실 이렇게 해도... 짤깍 소리는 납니다.

그리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서 날개를 펴줘도 모두 똑같이 펴줄 순 없습니다.

오히려 판스프링을 잘 못 건들여서 키감이 죽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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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터넷에 알프스 키보드 고수분들이 쓰신다는 또 하나의 방법인 테이프 작업이 있습니다.

뒷면에 테이프를 붙여서 판스프링이 움직여도 소리가 안나게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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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다르게 붙여 봤는데 이렇게 꽉 차게 붙여야 제대로 효과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1. 날개 펴주기

2. 날개를 펴주고 테이프를 붙이기

보통 이렇게 1번 아니면 2번을 많이 쓰는데

제가 직접 해본 결과 그냥 테이프만 붙여주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판스프링 자체를 건드는건 키감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라 그대로 냅두고 테이프만 붙여서 소리를 없애주는거죠.





영상으로 결과물은 한번 확인해보시면 

1 2 3번키는 순정이고

4 5 6번키는 테이프 작업을 해준 스위치 입니다.



구형 키보드에 윤활이 안된 키보드라 통울림, 스프링 소리는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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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게엔 영양가 없는 글만 있다길래 심심해서 새벽에 작업한걸 한번 적어봤습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알프스 스위치는 저소음 넌클릭인 크림축이랑 핑크축, 클릭 스위치인 백축이랑

간소화 버전의 흑축 이렇게 4대가 있는데

구분감 있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핑크축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리 스위치보다 2~3배는 키감이 더 좋은거 같네요.

그러니 다들 알프스 한대씩 지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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