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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프로정도의 체지방을 유지하기 위해
게시물ID : diet_115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13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12 12: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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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노력을 하시나요?

며칠전 제가 쓴 글에서 인바디를 보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으시더군요.
제가  가끔 운동에 대한 글은 적지만
제 식이에 대한 글은 그닥 없는것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칼로리를 재면서 음식을 먹어본적도 없고
탄단지 맞춰가며 식단을 짜보지도 않았고
이것저것 먹어도되나? 안되나?
고민하며 음식을 먹어보지도 않아서

현실감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간단합니다.
삼시세끼 집밥에 심심하면 언제든 먹을수 있는 주전부리와 음료, 간식.

그럼에도 간혹 냉장고속의 초코나 이런저런것들은 몇달이 방치되어도 아무도 찾지않아 결국 버려지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평소에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받거나 제약이 없다보니
오히려 자유로운것같습니다.

식사량도 배가 부르다고 느껴지면 언제든 미련없이 수저를 놓게되고 오히려 과식으로 인한 불쾌감이 더 싫어 하는 것같습니다.

제 나이쯤되면 겉보기보단 속내용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다행히 혈압이 낮다는것 이외에는 그닥 특이 사항이 없더군요.

간혹 지방량때문에 여자로서 겪게 되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다행스럽게도 제 자궁과 난소는 열일중입니다.
솔직히 운동을 하기전에는 지방이 더 많았지만 그때는 손톱갈라짐이 심했지만 지금은 전혀 없는 편입니다.

지방량이 적어서 불편한 점은 온도변화에 민감하다는것인데
그래서 선풍기바람도 부담스러워서 직접 쐬지 못하기도 합니다.

어제 헬장 난방이 쎘는지  어제 오후부터 약간 감기기운이 있고
땀이 났다 식기를 반복해서 오한이 들기 쉬운 봄가을이 제일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절주절 헛소리를 하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절제와 제한이 오히려 식이를 더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이 아니면 먹을 수 없어
먹고 싶지만 먹으면 안돼
이것만 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식이를 불편하고 어렵게 만드는것같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바른 식이란
어떤 음식이든 적량 먹으면 해가 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그것이 집밥ㅡ한식이든 일식이든 중식이든 양식이든 ㅡ이 우선이면 가장 좋구요.

기본 식이에서 벗어나 변칙에 변칙을 더 할수록 더 미로속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껍니다.

식이는 가장 단순하고 좋아하는것을 기본적인 것으로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건강검진 센터에 인바디기계와 x-scan이라는 두 가지 기계가 있어요.
이번에 인바디를 했는데 x-scan으로 하면 생체나이?를 표시해주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8살 적게 나오더군요.
ㅎㅎ
이번엔 아쉬워서 다른 걸 찾아보니
대사증후군 나이가 10살 어리게 나오더군요.

저는 인바디 수치는 정확히 이 수치다!
라기 보다는 주기적으로 체크하면서 변화정도만 보는 정도로 이용합니다.

이번에 첨부하는 인바디는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은것이고
옆의 난소나이는 제 지방량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같이 올려 봅니다.


제 생활을 아는 사람들은 제가 안먹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잘 먹고 달달한거 좋아하는걸로 지인들 사이에선 다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집에서는 굶냐?
라고 하시겠지만
매일 새밥과 국과 찌게로 밥상을 차려야하니 그것도 어렵습니다.
그럼 차이는 하나겠지요?
계속 뭔가 하는구나!

그렇습니다.
고냥이가 있다보니
수시로 밀대들고 방닦아야하고
집안정리에 빨래에 지금은 방학이라 애들 식사에 픽업에 
틈틈히 책읽고 스트레칭하고
하다보면 낮잠한숨 잘 시간도 없이 해가 집니다.
ㅡ계속 꼼지락 거리는 성격이라 사람들과 앉아서 수다떠는것을 잘 못한다는 단점이 있고 장시간의 수다에 급 피곤함을 잘 느낍니다 ㅡ


제가 10프로 정도의 지방량임에도 건강에 무리가 없는 이유는
그것이 식이로 인한것이 아니기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렇게 구구절절 적는 이유는 혹시라도 누군가가 제 지방률에 자극받아 그것을 목표로 극단적 식이를 할까 우려됨이며
ㅡ괜한 오지랍이였으면 합니다 ㅎㅎㅡ

20대의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젊은 여인들은 44.55 .66 이라는 사이즈 강박과 50키로라는 몸무게에 자신을 속박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당당한 성인이 되길 바랍니다.

ㅡ제 큰딸아이가 168에 50키로 후반인데 상당히 글래머러스 합니다. 이쁜 옷과 신을 사기 힘들어서 속상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입고 안신고 만다. 난 내 몸이 좋다! 고 말하는 아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변화된 마인드가 많아질수록 정형화된 외모틀 속에서 벗어날 시기가 더 빨리 오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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