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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캐릭터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610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h몰랑몰랑
추천 : 1
조회수 : 1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4 11: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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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사촌동생이 캐릭터 설계의 세계에 눈을 뜬 듯 하다.
자캐 만들어서 노는 TRPG러들과 비슷하려나 싶지만 원래 소설 정말 좋아하던 동생이다.
본인은 소설 속에서 캐릭터를 굴리려 하는 듯 하다. 근데 그걸 받쳐 줄 문장력은 아직 안 되는 듯.
뭐 원래부터 캐릭터에 집착하는 동생이었는데, 아무래도 재수하다 보면 그게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 (쑻)

고교 수준에서는 가르치지 않지만, 실제 인간을 닮은 입체적인 캐릭터는 이미 현대 문학에서는 필수이다.
하지만 그만큼 실제 사람과 가깝기 때문에, 철저한 관찰과 패턴화를 거치지 않으면 만들기 힘들다.
그래서 실제로 가장 빨리 입체적 캐릭터를 구성하는 방법은 주변 사람을 본으로 떠서 만드는 것이며
JK 롤링이 이미 이 방법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바 있다. 물론 완성도는 높다만, 단 하나의 작품만 만들 수 있는 방법.

동생과 이런 이야기 하다가 든 의문인데
과연 소설가는 자신의 오너캐가 아닌 '소설가' 캐릭터를 구상하고 확립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소설가 캐릭터를 구상하는 소설가' 캐릭터는 가능할까?
''소설가 캐릭터를 구상하는 소설가' 캐릭터를 구상하는 질문이나 하는 재귀빌런' 캐릭터는 가능할까?

마치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의 준비를 요구하는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를 보는 것 같지만
한 번쯤 웃으면서 생각해 보기는 참 좋은 소재인 것 같았다.
출처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의 준비를 요구하는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에 관한 리포트 (2012년 이그노벨상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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