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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알바비 착취에 관하여
게시물ID : sisa_975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구왕김탁구
추천 : 4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8/14 18:32:12
첨으로 글쓰네요..
 
오늘 국민연금으로 부터 받은 한통의 전화 때문입니다.
 
저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구요..
 
직원은 6~7명 왔다갔다 하네요..
 
알바가 꾸준히 한명씩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들에게 잡스러운 일 안시키려다 보니 조금 자잘한 일들만 도와주는 친구 한명씩 하루 4~5시간씩 고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급여는 작년부터 시간당 6,500원 + 주휴수당 1,300원(5일근무시 하루분 지급) (시간당 7,800원)
 
시간당 만원 주는데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많이 못주는 대신 그냥 힘든일 안시켜요.. ㅠㅠ
 
고용보험 이런 자잘한거 나오는건 그냥 제가 내고 있구요..
 
 
아..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 전화온 내용은 2월달에 그만둔 친구 연금 가입하라는 전화였습니다.
 
법이 그렇다네요.. 한달에 8일 이상 일하면 무조건 연금 가입시키라고.. ㅠㅠ
 
4.5% 공제해서 국민연금에 내라는 겁니다. 물론 회사분 4.5%는 회사가 내구요..
 
한달에 얼마나 버는데 연금을 가입시키냐고.. 따져 물었죠..
 
회사꺼 나온다면 그건 내가 내겠다.. 하지만 알바하는 친구 한달에 돈 몇푼 못받는데 그걸 또 떼갈려구 하냐..
가뜩이나 요즘 국민연금 허투로 돈써서 국민들도 안좋게 보는데 어린애들 돈 뜯어갈 생각 하지 마라고 얘기 했네요..
 
담당직원도 사장님 같은 분이 국회에 민원좀 넣어달라고 얘기 하더라구요.. ㅠㅠ
 
지금 일하는 알바 일 잘하고 성실해서 이것 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ㅎㅎ
 
4.5% 띄어서 상납하겠다는 말은 차마 못할 것 같네요.. ㅎㅎ
 
결국 급여지급분에서 9% 정도의 임금 상승 효과가 생겼네요.. 그돈을 차라리 알바주라고 하지..
 
 
암튼 그만둔 친구들 연금은 저희가 낼꺼구요.. 앞으로 다른 직원들 연금도 제가 내야겠죠.. ㅠㅠ
 
 
현재.. 고용노동부에 민원제기한 상태입니다. 물론 결과는 뻔하겠죠..
 
그냥 넋두리네요..
 
혹 울 회사에서 알바하실분 안계신가요?
 
알바XX, 알바X 광고올렸는데 아무도 지원을 안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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