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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 플레이 정리
게시물ID : starcraft_38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차니즘킹
추천 : 2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5 10:11:07
필자는 스타2 출시 전까지만 스1을 하고 5년만애 리마스터로 다시 컴백한 사람입니다.
고로 스1 엔솔로지 무료화버전은 건너뛰었고 이 변경사항은 모릅니다.


1. 그래픽
이질적인 느낌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대체로 스1의 느낌 그대로 살려놨음
F4를 누르는 순간 눈이 파괴당할 것 같은 도트 이미지가 보이며 다시 빠르게 f4를 누르게 됨.
리마스터 그래픽을 한번 접하는 순간 되돌아갈 순 없다..


2. 접근성
이런건 좀 개선하고 도입하지 싶은것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음. 시작할 때의 방랙이라든지..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 엄청난 랙이 유발되는데 이유를 알 순 없음(성능탓?)
블리자드 앱으로 실행시키는 방식이 되었고 배틀코드와는 별개의 아이디를 서버마다 생성할 수 있음.
단 스투와 달리 같은 닉네임은 사용할 수 없으며 이미 대다수의 아이디들은 선점을 당한 것 같다.
아이디는 영문만 가능.


3. 미션
어마어마해졌음. 완전 한글화가 되어서 스토리 진행하는 맛이 있음.
허나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들이라 구성이 정교하지 않으며 대체로 너무 쉬움...
극후반의 미션들은 난이도가 좀 됐던걸로 기억나는데 거기까지 진행할 의욕이 안나는 수준..
에피소드 1-3이 코랄 수송선 올때까지 30분 버티는건데 졸면서해도 깨는수준임 ㄷㄷ


4. 유즈맵
시간 죽이기의 최강 유즈맵들, 스타는 원래 유즈맵을 돌리기 위한 클라이언트에 불과하거든요?
음성까지 한글완역되어 색다른 맛이 남. 과거의 맵들이 그대로 구동되고 같은 방식으로 관리되므로 익숙익숙.

허나 유저의 수준은 매우 저질로써 게임이 20년이 지났는데 타임머신을 탔는지 아니면 밴자민 버튼 본인이신지 몰라도
인격이 20년전 초중딩 수준에 불과한 상태의 저속한 채팅을 일삼으며 분위기를 개판으로 만드는 유저가 생각보다 많음.
과거의 행태와 클라이언트의 구조를 보면 이런 유저들의 제재는 과거처럼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제 30대에 접어든 유저들은 이게 생각보다 큰 저항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5. 래더 시스템

원래부터 스투의 래더시스템은 졸라 악랄했습니다. 연승을 좀 하면 얘는 이영혼가? 싶은 적을 붙여줘서 제게 겸손을 가르쳐줍니다.
그러다 연패에 빠져서 "시바 스타 조깥이 하네"란 말이 목구멍을 넘어올랑말랑 할때쯤 정말 쉬운 상대를 붙여줍니다.
그렇게 그 친구에게 겸손을 가르쳐주고 기쁜마음으로 자러갑니다는 개뿔 또 서치버튼 누르고 있음...

결국 주화입마에 빠진 것처럼 서치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6.정리

리마스터가 잘뽑혔다고는 하나, 스타를 아예 접해보지 않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에 스타를 하려고 할까요?
이번 기세에 스타리그도 다시 진행될 것이란 예상을 하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 새로운 신인이 등장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불꽃이라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보내주기 전에 미련없이 즐길 수 있는 최후의 만찬 느낌일까요.
저는 썩 괜찮았습니다.


덧. 이번 리마스터가 블쟈의 클래식게임 첫 리마스터였을건데 너무 잘 뽑아줘서 다른타이틀(이를테면 디아블로)의 리마스터 기대감 상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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