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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에게 건국절이 중요한 이유
게시물ID : sisa_976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림동에서
추천 : 18
조회수 : 11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15 19:03:22
친일파가 욕먹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국가를 배신했고
민족을 팔아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승만 이후 보수세력은 항상 권력을 쟁취했지만
민족반역자와 매국노라는 지적때문에
항상 도덕적 지탄을 받았고 
국민적 반감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뉴라이트가 생겨나고
보수세력은 코페니쿠스적 발상을 합니다

우리가 욕먹는게 국가와 민족을 팔아먹어서면
과거처럼 우리도 잘한게 있다는 공과론으로
수비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역으로
국가와 민족 개념을 없애버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겁니다...

하지만 명색이 보수세력이고 그동안 애국팔이도 한덕에
대한민국의 존엄성은 건드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민족 개념을 먼저 없애기 시작합니다

반만년을 이어온 한민족이라는
단어가 반글로벌화하며 극우적인 시각이라는 비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을 집중 홍보하고
외국인들에 대한 호의적 시선을 강조합니다

이른바 글로벌화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단일민족 한민족이 아니라는겁니다
사실 한국과 정서가 비슷한 일본의 폐쇄적인
이민정책과 배타적 태도를 보면
한국은 이례적으로 외국인 친화적인 국가가 됩니다
또한 빠르게 민족주의가 해체됩니다

일본은 아직도 민족주의를 근거로 한 천황제가
공고히 있습니다
한국의 단일민족 개념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가 한국이 더 선진적이라서 일까요
아니면...
 
하여튼 주류인 보수세력이 밀고 비주류인 진보가 호응한
덕분에 민족은 이제 과거의 유물 취급 당합니다
이제 교과서에도 한민족이라는 단어는 보기 힘듭니다
보수에게 민족주의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되고
진보에게 민족주의는 파시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결국 민족이라는 개념은 서서히 해체되기 시작했습니다
20년전만 해도 친일파는 민족 반역자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잘 쓰지 않습니다

배신할 민족이 없는데
민족반역자가 있을수는 없죠..

그리고 보수정권을 지나면서 힘을 얻은 보수는
마지막 기둥인 국가를 흔들기로 합니다
1948년이 건국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럼
일제치하에서는 대한민국이 없는것이므로
친일파가 없는 국가를 배신할 수는 없는겁니다
이른바 "건국절"논란입니다

이것만 성공하면 친일파를 욕하는 근거가 대부분 무너집니다

괜찮은 논리도 개발했습니다
국제법상 국가는 주권 영토 국민이 있어야 하는데
임시정부는 없으니까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건국절로 해야한다는거죠... 
(사실 건국당시도 이런 논란이 있어서
헌법에서 건국이 아니라 법통을 이은걸로 함으로써
이런 시도를 차단했는데...)
 
기획들이 다 성공하면 대충 이런식으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다문화 글로벌주의가 강조되는 21세기에
한민족을 운운하는건 파시즘이다!

대한민국은 1948년 건립되어 산업화를 성공한
위대한 국가이다 그리고 산업화를 성공시킨건
일제시대때부터 자본과 지식을 쌓은 기업가들 덕분이다!

일제시대에는 대한민국이 없는데 어떻게
친일파가 있을 수 있냐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서 건국을 평가해라 
뭐 이런거죠...

세계 각국 어디든 보수는 글로벌에 반대하는 경향이 강한데..
신자유주의 이전부터 한국 보수는 왜 글로벌과
개방을 좋아했을까를 생각해보면 뭐...

하여튼 보수세력에게 건국절 발상은
근 100여년간 시달려온 친일파 논란을
털어낼 수 있는 멋진기획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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