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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공장에서벌어진일이야..성의를다해써볼께..
게시물ID : panic_94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박이아빠
추천 : 29
조회수 : 4264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8/15 20:18:30
가입한지 두달동안 약 10개정도 되는글을 써봤어요...
댓글도 달아주시고 추천도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참고맙더라구요...암튼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꽤 오래전일이지...
처음 일 배울때 너무나 끔찍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글을
써보려해...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까? 몰라?

내가 앞전에 얘기했던....할머니반지 녹여서 꼈다가 죽은 전씨
얘기말야...그 일있고 얼마되지 않은 얘기니까...

지금이야 인터넷만 쳐봐도 고어사진이 여기저기 많잔아
근데 십오년전만해도 그런 고어사진 찿아보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었거든.....

그건 그렇고...보통  우리는 새벽에 주로 일하는 편이거든...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이유는 간단해....
지역 주민들에게 쓴소리 들을까봐...낮에 작업이라도할라면
동네 사람들이 무슨 구경이라도 하듯 뺑둘러서 지켜보고있지

트럭에 유품이라도 싣을라고 나오면 다들 반응이 똑같아

"빨리 치우고 가요...소문나면 동네 이미지 망가져..."

"집값 떨어지겠네..뒤질라면 나가서 뒤지던지..."

정말 죽은 사람들만 불쌍해...죽어서까지도 그런 험한말이나
들어야하니....

암튼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주변 사람들의 이목이 제일큰
이유라고 보면되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날은 팀장이 낮에 작업을 나가야한다는거야....
우리 팀원들5명이 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봉고차에
탑승했어....

작업은 남양주에 위치한 프레스공장 이라는말을 듣고 대충
감이 오더라구..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를 달려 남양주 톨게이트에 진입했지
그리고는 금x 이라는 촌동네를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거야

시골 마을 분위기 비슷한 마을이었는데..들판사이로 나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얼마간 들어가니까...양옆으로 벽돌로
대충 쌓아 만들어 놓은듯한 공장들이 꽤 많더라구...

보통 한적한 동네에 공장들이 밀접해 있잖아?
그런식으로 많이 몰려있더라구...

공장들 사이로 한참더 들어갔어....다른 공장들에 비해 한정하게 보이는 공장한채가 있었는데 마당에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담배들을 피워대고 있는거야...그것도 아주 심각한 표정들을
지은체 말이지.....

우리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 중에..나이좀 지긋해 보이는 아저씨가 우리 팀장과 공장뒷켠으로 가더라구
뭔지 심각한 분위기였지....

잠시후에 팀장이 돌아왔고  비로소  작업이 시작되었어...

담배 피우고 있던 사람들 모두 공장밖으로 나갔고...우리는 공장에 철문을 굳게 잠궈버렸어...그리고...

하얀색 시멘트 벽돌로 지어진 공장안으로 들어간거야....

꽤 넓직한 공장안에는 생전 보지못했던 기계들이 죽 늘어서있었지...천장 곳곳에 형광등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었지만
그리 밝지는 않더라구...그래서 그런지 더욱 음침해보였지..

아 참~~기계들 사이로 파란색 천막이 덮여져있는곳이 한군데
보였어...
팀장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조심스럽게 얘기하더라

"자신없으면 밖에 나갔다가 불르면 들어와......"

그 당시 우리팀장은 배려가 깊은 사람이었거든...처음 일 배울때 내가 관둘까봐 봉투에 일당넣어주신분 말이야...

난 고개를 저었어...차안에서 형들이 이번작업은 너한테 부담될꺼라면서 미리 상황얘기를 해줬었거든...

드디어...문제의 파란천막을 걷어내는 그순간........

난 생전처음으로 똥꼬에서 부터 끌어져 올라오는 매스꺼움을 
느껴봤어....,

지금생각해보면 실제로 보는것과 우리가 인터넷에서 접하는
고어물은 엄청난 차이가있어....

이제부터 비위약한 사람들은 읽지않길 바랄께....

이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조립식 판넬이었는데...판넬 프레스기에 여기서 일하던 분이 몸의 절반이 눌려서 즉사한거였지

경찰조사가 끝난지 이틀만에야 작업의뢰를 한 모양이야..
시신은 이미 경찰이 처리한 상태였지만 기계의 눌러붙은 시신의 일부와 그 기계주변을 우리가 마무리 해야하는 상황이었거든....

프레스기계 주변으로는 피가까많게 말라붙어있었고
판넬프레스기 안쪽에는 어디 부위라고는 설명할수 없을만큼
처참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더라고...

얼핏 듣기로는 기계 안쪽에 붙어있는 이물질제거를 하기위해
몸의 절반가량이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기계오작동을 일으켜서 사고가 일어난 거라고...

기계 안쪽을 바라보다 기절하는줄 알았네...

검게 말라버린 그 무엇들사이로 보이는 그건...두피의 일부분

난 그자리에 얼어붙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기계에 붙은 살점과 그 외의것들은 우리팀장과 경력좀있는
형님 두분이 작업하기로 하고 나머지 주변정리는 나와 다른
한분이 도맡았지...

살점들을 추스려서 박스에 고이 집어넣고...말라붙은 검은 피자국도 얼추 마무리되가는 상황이었어....

팀장이 날 부르더니 고압장비로 볼트사이와 기계틈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라고 하더라구...

그 청소는 비교적 쉽게 느껴지더군...

뜨거운 물줄기와 함께 흘러내리는 그 누군가의 마지막 흔적을
보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되더라...

'진짜 빡세게 살아갈 필요는 없어...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게 인생인데....,

그런 생각을 진짜 어린나이에 해본것같아...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눈뜨고 쳐다볼수도 없었던 모든것들의 흔적이 사라진뒤..

우리 팀원들은 공장마당 한켠에 앉아 담배를 폈지...

마지막으로 고인의 유품정리를 남겨둔체.....



공장 구석에 위치한 직원숙소로 향했어...
이게 숙소인지...창고인지..분간 안될정도로 매우허름하더라고 
문을열고 들어가보니 그야말로...닭장을 방불케했어...

어두컴컴한 좁디좁은 통로마다 허름한 나무문짝이 하나씩 있었는데 그나마 그걸로 방이라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지..

고인의 방문을 열어보니...얼마나 힘겨운 생활을 했었는지를
단번에 느낄수 있었어...

한평남짓한 좁은방안에는 한사람이 덮고잘만한 사이즈에
얇은 담요가 깔려져있었고..허름한 tv다이 하나와 구식 텔려비젼 하나가 전부였지....

우리가 서랍을 열어 고인의 옷가지와 사용하던 물건을 정리하는데...삼십분도 안걸린듯했어...

팀장이 그러더군...고인이 되신분은 방글라데시 사람인데..
이 방안에 있는 가구는 그 사람이 사온거 아니니까 옷가지들
만 정리하면 된다구 말이야...

아마도 이 공장 주인되는 사람이 그렇게 해달라고 사전에 얘기한것 같더라구...

뭐 우리들이야 상관없지만...누군가 이방을 쓴다면 엄청 찝찝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

우리 일행은 그렇게 일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가는걸로 하루를마무리했지....

집으로 돌아온 그 날밤 난...꿈인지 뭔지...아니면 가위인건지....도저히 말로 설명하기힘든 일을 겪었어...

내가 또 이런얘기를 하면...혹자는 분명히 그럴꺼야....

"소설을 써라..

"지가 무슨 고스트위스퍼러야?

"왠간히좀  하면 안돼겠니?

그래서 내가 항상 글쓰기전에 얘기하지?
믿을 사람만 믿구 아님 말구...라고 말이야

내가 작업하고 들어온날 일찍 잠에 들었었지....

매일같이 새벽작업만 하다가 낮에 작업하니까...밤에 잘수있다는게 정말 좋더라고...

암튼 일찍 잠이들었다가...목이 말라서 잠깐 깼던것같아...

눈을 뜨는 순간 ...난 가위에 눌린줄만 알았어...

너무 놀라서 떨리는 몸을 주체할수가 없었지...

내 눈앞에 있는 검은형체는 분명...인간의 모습이었지..

근데 말이야...

이건 말로 형용할수 없을만큼 흉측한 모습을 하고있었는데..
 
꿈과 현실을 구분할수 없을 만큼.... 무서웠어...

으깨진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찐득한 무언가를 계속 바닥에
흘리면서 내 방구석에 있는 서랍장으로 기어가는  모습이
정말 오금저리게했지....

내가 분명 고개를 들어 그 말도 안되는 상황을 지켜봤다는건
꿈이나 가위눌림이 아니었다는걸 증명하는거지...

분명히...오늘 작업하면서 본 끔찍한 모습들이 내 머릿속에 착각을 일으키는것 같은 기분이었어...꿈이라면 당장에라도 깨고싶었어....

마음의 평정심을 가지고 서랍장으로 기어가는 그 형체를 유심히 바라봤지...저 사람도 분명 뭔가를 알리려는듯 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검은 형체가 내 서랍장을 자꾸 뒤집으려는듯한 모습을 봤지..

뭔가 알리고 싶은거야...

몇분동안 같은 행동을 하는 그였어....

처참한 몰골로 그는 나를 쳐다보았지...

비록 대화가 통한다거나...모든 제스쳐를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대충  머리속에 와닿는 무언가가 하나 있더라...

오늘 낯에 작업하면서...고인의 방안에 있던 티비다이...

티비다이라 말하면 대충  뭔지는 알꺼라 생각할께...

일분이 한시간처럼 길게 느껴지는거야...

잠시후 형체는 사라졌지만...내몸의 흥분은 가시질 않고있었어...

팩트만 말하기로 할께...이쯤되면 엄청 지루할테니까...

다음날..마침 일이없는 날이라서...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밤에 겪었던 이야기를 했지...

예상과는 달리 무덤덤하게 대답해주는 팀장이었어..

자신도 이 일을 하면서 여러번 겪었던적이 있다면서 내말을
들어주더군..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해주셨어...

그 사고난 공장 대표가...팀장님이 알고지내는 지인의 소개로
의뢰했는데...아는 지인이 말하기를...

그 대표라는 사람이 엄청 인색하고 일하는 직원들은 마치
개인 소유물 대하듯...엄청 부려먹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공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만 일했는데...

뭐 임금체불은 물론이고 비자까지 뺏어서 불법체류하게
해놓고 그 외의것도 많은데 생각나는건...대충 이정도...

산재보험도 안되서 그 날 프레스기에 눌려 돌아가신분도
돈 한푼 못받았다고 하는거지...

시신 또한 영안실 안치된상태로 유족들에게는 줄 돈없으니까
맘대로 하라고하면서..도리어..그 직원때문에 사고나서 공장가동 못해서 손해봤다고...

돈을 내고 시신을 찿아가라는 끔찍한 말을했다는거지..

그 날 팀장과 나는 공장에 들러서 유품정리 하다가 놔두고온
장비를 찾아간다고 하면서 그 고인의 방에 들어가게된거야

시간이 없어서 대충마무리 지을께...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댓글로 얘기하자..

암튼 그 날밤 본것처럼 티비다이를 먼저 뒤지기 시작했어

서랍을 빼서 그 안쪽을 봐도 아무것도 없었어...

그래서 결국 티비를 들어내고 티비다이 바닥을 들어올렸어..

아니나 다를까?

다이 밑에 좁은공간 위쪽에 박스테잎으로 뭔가를 붙혀논거야

뒤통수가 쏴~~ 해지는 기분이었어....

그날 내가 본게 꿈이나  가위눌림이 아니었단 사실을 또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었으니까...

팀장과 나는 테잎을 뜯어내고 두둑하게 뭔가가 들어있는듯한
하얀색 봉투를 열어봤어...

고인이 그 동안 짬짬이 모아놓은 만원권 지폐였던거야..

편지도 한통 있었는데 그건 우리말이 아니라서 패스하고

아~~~시간이없어서 대충 이정도~~써볼께

시간나면 댓글로 자세하게 쓸께요~~

아마 자세하게 쓴 내용을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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