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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의 신호탄이지만 감동이었던 일
게시물ID : baby_21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은호롤로
추천 : 4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15 23:43:19
우리 아기는 순해서 
육아 초반에 막 눈물나게 힘들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100일의 기적이라는걸 느끼지못할만큼..?
 
그러다 요즘 100일이 지나고 뒤집기를 하면서
조금 힘들어졌습니다ㅠㅠㅎㅎ

이제 조금씩 낯도가리고
제가 웃으면 따라웃기도 하고 아주 예뻐요 후후 

그러다 이틀전인가 가슴찡한 일이 하나 있었어요.

밤에 제가 샤워를 하고 
남편이 아기를 놀아주기 겸 재우고있었어요.

샤워하는데 계속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후다닥 나와서 아기안고 달래주니까
바로 그치더라구요.

눕혀서 토닥거리며 젖물리니까 바로 잠들고..

남편이 보더니 "엄마 보고싶어서 그랬나보다, 여보 찾았나봐"하는데
마음이 찡하더라구요ㅜㅜ


저번에 친정엄마테 아기맡기고
남편이랑 외박한 날이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애기가 저녁되고 잘 때되니까 
엄마찾는지 슬프게 울고 잠도 잘 못자더라 하셔서 

아기 잘자는 편인데 그럴리가..?!
아직 한참 아긴데 엄마가 없다는걸 알리가...?!??!!!
하면서 잘 안믿었는데

이틀전 그 일을 겪으니 가슴에 팍하고 와닿더러구요.

태어난지 이제 막 100일 조금 넘었지만
다 알고있다는걸 ㅠㅠ... 

흐흑..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져서 
눈물이 조금 고여요 ㅠㅠㅎㅎ


이젠 아기두고 남편이랑 오붓한 시간보내고 오는건
절대못할 것 같아요ㅠ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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