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를 들기 위해 담아왔지 본인의 단순 유흥거리나 재미 등을 목적으로 촬영/수집한 동영상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대학 다닐 때도 기숙사 바로 앞에 동네 골목길이 있었고 그 길 건너편에 약간의 화단과 함께 작은 아파트단지나 단독주택 등이 늘어서 있는

뭐 그저 그런 평범한 마을이었습니다.

저는 기숙사 2층에 배정되었을 때 빼고는(여름에 워낙 꿉꿉하고 습하고 더웠던지라... 우으. 다시는 기억하기도 싫네요.)

딱히 그렇게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만 단 하나 묘했던 것은 여름철만 되면 주변에서 유난히 크고 자주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였습니다.

뭐 평소에도 그렇게 고양이 울음소리가 없었던 그런 곳은 아니었습니다만......

울음소리만 몇 번 들리면 그래도 괜찮았을텐데

고양이들이 툭하면 막 왝왝 하다가 날카롭게 꽥 울음소리를 내지르는 것을 신호로 다른 고양이들과 싸우는 게 일상이었더랬습니다 ㅠ

예를 들자면, 아래의 영상들처럼요.

그나마 두 번째 영상처럼만 싸우는 건 양반이고

대개는 첫 번째 영상처럼 정말 살벌하게 울면서 싸우더라고요.

어쩌다 한 번은 '이것들이 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지독하게 거의 맨날 싸우다시피하는건가' 싶어서 나가봤는데

그 울음소리 등에 하도 시달리신 모양인지 인근 아파트 주민 어르신께서 나무 장작 같은 몽둥이를 들고 나와서 그걸로 싸우고 있는 고양이들을 강제로 떼어놓으면서 '이놈의 쉬끼들! 떼끼! 훠이!' 하면서 막 쫓아내시더군요.

나중에 물어물어, 일련의 일들이, 영역동물인 고양이들 간에 영역 충돌 등으로 인해 다툼이 생기면 으레 일어나곤 하는 싸움...이라고는 들어서 비로소 왜 싸우는진 알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주야 가림없이 살벌하게 울려퍼지는 울음소리 등 때문에 확실히 사람들은 불편하겠다 싶더라고요.

이렇게 고양이들이 싸움을 일으키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면, 보통은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