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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값에 대해서.
게시물ID : military_79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되돌아온빌런
추천 : 4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2 13:55:30
왼쪽을 선택하면 1분당 사람이 2명씩 죽습니다.

오른쪽을 선택하면 1분당 사람이 3명씩 죽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으로 가시겠습니까?

만약 당연히 왼쪽으로 가야 한다면

당신은 1분마다 죽어야 하는 2명의 목숨의 가치를 수치화하신 겁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집에 찾아와서

당신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는 당신은 대체 왜 내가 죽어야 하냐고 묻습니다.

그 사람이 답하길, 당신을 죽이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2명이 죽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러면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죽어주시겠습니까?


여성이 전투에 비적합한 신체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전투에서 그 목숨값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은 그렇지 않지만 전쟁은 승리와 패배, 성과와 실패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입니다.

이 효율성이 있는 방법을 전략이라고 하고, 전략이 곧 이기는 방법인 겁니다.


그런데 여성은 신체부적합하기 때문에 1명이 희생해도 될 걸 2명이 희생해야 한다고 칩시다.

그럼, 여자 2명을 지키기 위해서 남자 1명은 웃으며 죽어줘도 괜찮다는 걸까요?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물론 본인이 의인이라 타인을 살리기 위해 자기 한 목숨따위 웃으며 바칠 수 있는 분들도 있겠죠.

그러나 그런 건 선택의 문제입니다. 

다른 이에게 그런 걸 강요하는 건 폭력입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겁니다.



몇 년 전 어떤 여성분과 대화를 하는데

이리저리 얘기를 하다보니 결론이

"남자들이 일으키는 전쟁에 왜 여성들을 자꾸 끼워넣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답답한 말이었으나 그 자리에서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분통이 터지는 발언인데요.

본인들 선거권을 포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그런 발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전쟁광인 게 아닙니다.

전쟁에 대한 결정은 수뇌부가 합니다.

우리 또는 상대 수뇌부의 결정에 따라

전쟁은 일어납니다.

이건 남자들에게도 길가다가 마주치는 교통사고와도 같이

개인적으로는 우연히 발생하는 죽음과의 접촉일 뿐입니다.

그저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건 도박에 참여하는 것일 뿐입니다.

본인들 목숨은 보호받아야 하고

남자들은 그걸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다?


그런 시대 끝났습니다.

언제까지 보호받는 입장에 서 있을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의무 수용할 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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