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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마봉춘이 엠빙신이 되더니...
게시물ID : sisa_977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16
조회수 : 9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22 16:48:19
 
나는 언제부턴가 엠비씨를 안 본다.
딱 무한도전만 가끔 본다. 그것도 컴으로 보든가 모바일로 잠깐 본다.
 
엠비씨가 옛날 좋았던 시절에는 마봉춘이었던 때가 있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엠비씨는 한 마디로 날았다. 
논현동 이씨 시절부터 망조를 타더니, 닭의 시절에는 완전히 맛이 가서, 일베들의 방송국이 되었다.
 
정신 박힌 기자나 피디, 아나운서는 무력해졌을 테고, 권력에 들러붙은 종자들이 일신우일신하며 망테크를 탔다.
공영 방송이고 골수 꼴통들이 봐주니, 월급 떼일 일이 없고 즐거운 시절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방송이 아작이 나도, 다른 대체제들이 충분히 나타나니 시청자로서 크게 아쉬울 것은 없었다.
 
엠비씨가 엠빙신이 된 데는 정권의 억압과 미친 인간들의 열과 성을 다한 지 랄이 있었겠지만, 내부 구성원들 역시 합당한 책임이 있다.
오늘 기사를 보니, 아나운서들이 파업을 결의하고 과거의 일을 반성하고 폭로했다.
손정은, 김범도, 박경추 등등 
다 내가 알고 있는 이름들이었다.  이들이 5년 간 텔레비젼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동안 온갖 일을 겪고 이제야 한 번 해보겠다고 공개적으로 투쟁을 한다고 한다. 
이번 투쟁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 엠비씨에는 여전히 쓸만한 언론인들과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우리 세금으로 굴러가는 방송국이 제대로 굴러가야 돈값을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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